충북 진천군은 군민 만족 복지 도시 구현을 위해 사회적 고립 가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올해 △고독사 없는 생거진천 안부 확인 서비스 △생활지원비 사업 △저장강박증 의심 대상 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역연결 촉진을 위한 자조 모임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앞서 지난 해 보건복지부 ‘고독사 예방 및 시범 관리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돼 복지 사각지대와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 발굴했다.

이들에겐 생활지원비 사업과 청결도, 안전성, 자립도가 낮은 저장강박증을 보유한 고독사 위험군에 청소·소독·폐기물처리 등 주거환경으로부터 위험요인을 제거해 깨끗한 주거환경을 마련해 주는 사업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올해엔 지난 해 발굴한 고독사 위험군 51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에 일정 기간 통화기록이 없을 시 자동 안부 호출(ARS)을 발송하는 안부 확인 서비스를 적용한다.

미응답 시 즉시 가구 방문을 통해 이용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신속 대응하는 관리 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오는 6월엔 실태조사를 실시해 대상 가구의 경제·근로활동, 건강, 사회적 고립도 등 위험도를 파악하고 고위험군을 발굴, 개인별 생활 실태에 맞는 지원과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가구를 꼼꼼히 확인해 고독사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생거진천형 통합돌봄 등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복지 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모든 주민이 소외당하지 않고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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