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요즘 우리 주변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거리에 많이 게첨되어 있는 플래카드를 보면 기분이 썩 좋지 않다. 정치적으로 상호 비방하고 인신공격까지 하는 문구가 나돌아다니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과연 깨끗하고 진실 되고 거짓이 없는 것일까 반문하고 싶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해야만 한다. 또한 우리의 후손 세대들에게 희망 가득한 미래를 만들어줘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 서로 상호 비방하고 반목하며 시기하는 상황 속에서는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우리 모두는 부끄럽지 않은 선배, 부끄럽지 않은 동료,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어느 누구든 마찬가지다. 털어서 먼지가 나지 않는 사람 없다고 한다. 누구나 장점이 있고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서로 감싸주고 배려하며 격려해주는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 지금 우리 주변에 있는 서민들의 삶은 참으로 힘들고 고달프다.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고달프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의 지도자들은 어떻게 하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들에게 희망 가득한 삶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노력을 해야만 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불합리한 법과 규제들로 인해 서민들을 힘들고 불편하게 하는 일들이 너무도 많다. 이러한 점을 개선해야만 서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우리 지도자들이 해야할 일이다.

국민들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 국가가 해야 할 일이다. 국민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주어야 한다. 땀 흘려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고 오늘보다 내일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 가득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가 부족한 것이 바로 감사와 미안함, 그리고 사랑의 정신이다. 우리 민족은 대체로 감사함과 미안함에 대한 표현이 부족하다. 역사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가장 커다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지난 역사를 탓할 수만 없다. 매사에 감사할 줄 알고 타인을 배려하는 역지사지의 정신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려야만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소확행이라 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 소확행이다. 많은 사람들은 소소한 것에 미소짓고 행복해한다.

하루생활을 시작하면서 아침에 행복하고 기분이 좋으면 종일 좋은 일이 생기기도 한다. 일년중 연초에 많은 일을 해놓으면 일년이 여유롭고 풍족해진다. 만일 아침에 기분이 좋지 않아 그 기분을 종일 가지고 있다면 하루가 힘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긍정마인드를 가지고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여기고 생활한다면 분명 기분전환이 되어 긍정에너지가 생기게 된다. 우리 사회 저변에 긍정에너지가 가득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는 문화속에서 긍정의 힘은 발휘되는 것이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비전과 희망을 만들어간다면 국민들은 나라를 위해 애국심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국가와 국민이 하나되는 마음 그것이 바로 희망이 가득한 세상을 만드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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