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철 충북 옥천군수

작년 주요 성과 옥천군 1년 살림 6000억 시대 개막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 철거 사업비 확보
한마음혈액원 유치… 260억 규모 농촌협약 선정 '결실'


올해 역점 사업 2027년 준공 목표 평생교육관 건립
수학여행 해외연수·110억 규모 대청호 친환경도선 운항
교동호수 관광명소화 추진

황규철 옥천군수
황규철 옥천군수

 

황규철 옥천군수가 주요 현안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가 주요 현안 사업장을 점검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2022년 7월 취임 이후 군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 결과 6000억 예산 시대의 개막, 공공기관인 한마음혈액원 유치, 8년간 지역의 난제로 남아 있던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의 철거 사업비 확보, 260억 규모의 농촌협약 선정, 수변구역 해제 등 굵직한 성과들을 이뤘다. 다음은 황규철 옥천군수와 일문일답.

 

 갑진년 새해 군민들에게 한 말씀.
 "새해에는 군민 모두 승천하는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뤄지는 넉넉한 한 해 되길 기원한다. 지난 2023년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저에겐 어느 해 보다 뜻 깊은 한 해였다.규모 6000억 예산 시대의 개막, 국가혈액기관인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 유치, 8년간 지역의 난제로 남아 있던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의 철거 사업비 확보, 260억 규모의 농촌협약 선정, 수변구역 해제 등 무엇 하나 작다고 할 수 없는 성과들이었다.민선8기 군정의 성과를 넘어 옥천군민 모두의 홍복(洪福)이자 5만여 군민 모두의 염원과 노력이 만들어 낸 성과라 생각한다.큰 성과의 밑거름이 되어준 700여 명의 공직자들과 옥천군에 애정을 갖고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옥천군 열린 군수실에서 황규철 군수가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옥천군 열린 군수실에서 황규철 군수가 주민과 대화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고금리 고물가 등 지난 한 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옥천군은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본다. 우선 지난해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취약지 생활여건 개조사업 등 34개 공모사업에서 총395억원의 의존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우리군이 확보한 정부예산은 전년대비 287억원 증가한 1916억원으로 옥천군 역대 최대 규모다. 이어 2015년 폐선 결정 이후 8년여간 방치되어 도시 미관을 저해 및 주민불편 초래한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 철거 사업비 70억원(총사업비 338억원)을 지난해 말 국회 증액사업비로 확보 했다. 그리고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1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등 총33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실시한 각종 평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공공기관인 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을 유치했다. 연간 200명 이상의 상시 고용창출을 기대된다. 2017년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측위정보원 유치 이후 6년 만에 공공기관 유치 성과라서 기쁨이 더 컸다. 이 밖에 한국석유공업(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해 청산산업단지 내에 300억원대 규모의 제조시설이 들어서고 음료제품 생산업체인 ㈜퓨럽과도 1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기업유치에 있어서도 성과가 있었다."

황규철 옥천군수가 옥천공설시장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가 옥천공설시장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올해 역점 사업은.
 "먼저 저의 제1공약인 교육 관련 핵심사업 중 평생교육관 건립사업이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
또한 올해 지역 고등학교 1·2학년 340여 명을 대상으로 수학여행 해외연수를 처음으로 역점 추진한다.예상 경비 155만원 중 옥천군 장학회에서 100만원을 지원 하고 교육지원청에서 35만원, 학교회계 10만원 지원해 학생 자부담은 10만원으로 부담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공모에 선정된 농촌협약(379억원) 사업으로 4개면(동이면, 청산면, 이원면, 군서면)에 추진하는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민선8기 주민주도형 상향식 사업으로 75억원을 투입해 3개면(청성면, 안남면, 동이면)에 군 공모로 처음 추진 하는 특화사업이 면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점을 두고 추진 할 것이다.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구읍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교동호수 관광 명소화사업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장계관광지 생태탐방길 조성사업인 출렁다리 건립사업은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또한 우리군의 40년 염원이었고 110억원의 실행재원까지 확보한 대청호 친환경도선 운항 사업은 올해 8곳의 선착장을 조성하고2척의 전기도선 건조에도 속도를 내 2025년 10월 운항할 수 있도록 하겠다.이 밖에 도심내 가족친화형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33억원을 들여 무장애공원으로 조성하는 온누리 가족공원 조성사업은 올 상반기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완공될 수 있도록 역점 추진하겠다. 지난해 말 공공기관 유치 성공에 따른 한마음혈액원 현대화사업은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

황규철 옥천군수가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황규철 옥천군수가 배식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17년 이후 6년 만에 공공기관을 유치하셨다. 자세한 설명 부탁.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옥천군 유치를 위해그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 20일 대한산업보건협회와 한마음혈액원 현대화사업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을 토대로 옥천군 사업추진을 위해 대한산업보건협회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노력의 결과 지난해 말 국비 증액사업으로 한마음혈액원 현대화사업 설계비 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옥천군 유치가 확정됐다.대한산업보건협회 부설 한마음혈액원은 금년부터 2025년까지 옥천군에 1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연면적 2600㎡의 규모의 혈액제제 공급센터와 사무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우리군에서는 예산의 범위에서 투자비와 기반시설 등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대한산업보건협회에서는 지역인재 우선 채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마음혈액원 유치로 연간 200명 이상의 상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확대, 인구유입 증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옥천군에서 10만 주민 선포식을 했다. 어떤 행사였나.
 "전국 230여개 지방자단체가 지방소멸 위기에처해있는 상황에서 우리군도 예외가 아니다.그 해법의 하나가 한국관광공사와 2022년 10월부터 함께 진행한 디지털 관관주민증 사업이다.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사업인데, 지난해 10월 관광주민증 발급자가 5만명을 넘어서면서 옥천군민 5만명을 합쳐서 10만명을 달성 하게 돼 옥천주민 10만 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지난해 말 기준 옥천군 디지털 광광주민증 발급자수는 5만7000여명 이며 이중 실제 사용실적 또한 2만1000명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은 지역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관계인구 창출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과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대단히 의미있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관광주민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고향사랑 기부제가 첫 시행 1년이 지났다. 옥천군 상황은 어떤가.
 "시행 첫해 국민들께서 어떻게 제도를 받아들이실지 우리군에 기부액이 얼마나 쌓일지 걱정도 많았다.다행히도 지난해 모금 목표액인 2억2500만원을 넘어 2억7800만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목표금액 달성을 위해 상반기에는 제도 홍보와 답례품 발굴에 힘을 모았다. 포스터, 현수막 등을 최대한 활용 했고 인터넷을 통해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소식을 매월 수시로 게시했다. 저 또한, 대내외적으로 찾아오시는 손님께 일일이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방법과 혜택을 알리는데 노력했다.답례품에 있어서도 10종에서 35종으로 늘려가면서 기부자의 답례품 선택 폭을 넓혔다. 하반기에는 그물망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대학교, 병의원, 기업체, 공공기관 등에 정성이 담긴 답례품 소개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직접 찾아뵙기도 하면서 출향인과 관계 인구의 마음을 잡는데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지난 한 해 군정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금년에는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에 따른 세수 부족으로 군정 살림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보다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극복해 나가도록 하겠다. 2024년은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도는 해다.저와 700여 공직자 모두는 현재가 옥천의 미래를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자세로 행복드림 옥천 실현을 위해 올 한 해 다시 한번 힘차게 달려가겠다." /천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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