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

온라인 민원 접수·처리 시스템 구축
인구증가율·GRDP 성장률 도내 1위
고향사랑기부제 충북 최초 1억 달성
군 청사에 행복돌봄나눔터 1호 조성

  

이재영 증평군수
이재영 증평군수

 

충북 증평군이 지난해 출생증가율 및 인구증가율 도내 1위 및 경제및 산업 생태계 기반구축으로 지역 내 총생산(GRDP) 증가율 도내 1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이재영 증평군수를 만나 지난해 군정성과와 올해 군정 목표에 대해 신년 대담을 통해 정리했다. 
 
 새해를 맞아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증평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들을 하나하나 힘차게 실현해 나가겠다. '군민 중심 새로운 미래 증평'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증평만의 정체성을 찾아가고 있다. 군민 여러분과 증평을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새해를 맞아 여러분 모두의 소망과 꿈을 이루시는 뜻깊은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
 
 지난해 군 개청 20주년을 보낸 소회와 주요 성과는.
 "2023년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주민의 열정으로 '증평군'이라는 가슴 벅찬 이름을 얻은 지 20년이 되는 해로 증평의 미래 100년을 위한 비전 설계와 성장을 위해 준비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많은 도전을 경험했고 이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얻었으며, 그 어느 해 보다 값진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모두 주민들이 보내준 무한한 신뢰와 지지 덕분이다.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먼저, 군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군민 우선 공감 행정을 펼쳤다.'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를 통해 군청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민원을 접수하면 신속히 처리해 주는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경제생태계 구축을 위한 성장 동력 기반이 있다면.
 "'증평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바이오(BT), 반도체(IT), 2차전지(GT) 등 B·I·G 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해보다 큰 BIG 증평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특히, 인구증가율과 지역내총생산(GRDP)성장률 도내 1위를 기록했다. 인구 증가의 경우 전출입이 아닌 자연 출산율의 증가에 따라 인구가 증가하는 것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하겠다.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동월대비 인구증가율 0.45%, 출생아수 증가율 37.3%로 충북도내 1위를 기록했다. 지역에서 창출된 최종생산물 가치의 합으로 각 시군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했는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인 지역내총생산(GRDP)도 성장률 11.9%를 기록하며 도내 1위를 차지하는 성과가 있었다. 또 고향사랑기부제 충청북도 최초 1억원을 달성했다. 인근 자치단체 생활권 주민들에게 증평군민과 같은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므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출향인 예우로 기부 참여 확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한 결과다. 행정안전부와 충북도가 증평에 방문해 우수사례로 공유하기도 했다."
 
 지역 한계를 뛰어넘는 여러가지 성과가 있다면.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을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콘서트 개최와 서울 여의도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국회에서 증평의 미래 100년을 위한 발전 토론회를 실시했고, 김진 선수가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전국 최고의 씨름 도시 증평을 널리 알렸다."
 
 군민과 소통에 긍정적 평가를 받는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찾아가는 현장 민원 해결과 군청을 방문하지 않고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소통밴드 운영, 각 단위별 소통간담회 운영 등 지역의 소리를 듣기 위해 노력한 결과로 보여진다. 지난해 도안면 광덕리 도안2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공사로 인해 소음과 가벽 설치 등의 민원이 제기된 마을 경로당에서 주민 한 명 한 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1박을 하며 주민들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 증평읍 송산리 아파트 화재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어려움에 처한 어르신에 대한 긴급구호를 펼쳐 아파트 경로당 어르신들이 고맙고, 감사한 사람이라며 적어주신 편지를 받기도 했다. 이는 모두 공직자들이 함께 노력해 주었기에 가능한 일이고 주민들이 군 행정을 믿어 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말씀에 더욱 귀 기울여 불편함 없이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이재영 증평군수가 전국 최초로 군 청사 현관에 행복돌봄나눔터 1호를 조성해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이재영 증평군수가 전국 최초로 군 청사 현관에 행복돌봄나눔터 1호를 조성해 아이들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있다.

 

 
 증평만의 독특한 행복 돌봄과 복지 모델이 무엇인지.
 "아이와 부모가 다 같이 행복한 '함께하는 행복돌봄'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증평형 365 아동돌봄' 특성화 추진으로 아이낳아 기르기 걱정 없는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군 청사 현관에 행복돌봄나눔터 1호를 조성해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 공간을 민원인들에게는 쉴 공간을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 돌봄환경 기반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민간 돌봄전문가 양성, 빈집을 활용한 우리동네 놀이터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해 증평형 돌봄시스템을 완성해 나갈 것이다.  최근 돌봄경제가 이슈화되고 있다. 이로인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 돌봄 서비스의 질적 향상, 돌봄문화의 확산으로 증평지역 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영 증평군수가 취약계층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가 취약계층 노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노인을 위한 '증평형 복지 모델'이 있다면.
 "어르신들에 대한 제대로 된 증평형 복지 모델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양로원이나 요양원에 가지 않고 태어난 곳에서 또는 생활하던 곳에서 생을 마칠 수 있는 것을 큰 행복으로 생각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 즉, 이웃이 먼저 보살피고 거점센터를 만들어 요양보호사를 채용 운영하면 응급조치가 가능한 시스템이 된다. 우선 시범 운영을 통해 필요한 사항들을 점차 보완 후 확충해 나가도록 하겠다."
 
 증평 발전을 위한 군정 철학은.
 "저의 군정 철학에는 '군민'이 중심이고 최우선 이다. 군민들과의 화합을 바탕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속 발전 가능한 증평, 경쟁력 있는 증평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우리 증평군은 1읍 1면의 지역 특성으로 주민 의사가 신속히 전달되며 의사결정 속도도 빨라 시책화에 망설임이 없기에 효과가 바로 군민들에게 돌아간다. 이는 증평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군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불만, 소외, 불공정 없는 행복한 증평을 만들겠다. 증평의 도약을 위해서는 군민의 관심과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군민들과 함께 증평이 지방자치의 롤모델로 우뚝 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끝으로 군민에게 전할 말은.
 "증평군은 이제 군으로 설립된지 20년이 넘었다. 민선 6기 쉼 없이 달려온 1년 반의 시간이 그동안 군민 여러분께서 다져온 역사에 커다란 획을 그을만한 위대한 시간이었다. 군민 여러분 덕분에 군정 활동에 중심을 잡고 어디에서도 당당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나갈 수 있었다. 20년을 넘어선 증평군은 과거보다는 미래가 기대되고 희망을 갖게하는 매력있는 도시이다. 증평의 성장동력을 증평 100년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준비하여 미래를 밝히는 한편 지역의 오래된 현안들을 확실하게 해결해 지역에 활력이 넘치는 역동적인 군을 만들겠다. 2024년 새해에도 성공적인 군정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군민과 독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증평=곽승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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