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 대학생 해외 봉사단
그간 활동의 귀국보고회

국제NGO단체 국제청소년연합(IYF)이 주최하는 대학생 해외 봉사단의 귀국 보고회 '굿뉴스코 페스티벌(GOOD NEWS CORPS FESTIVAL)'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가 슬로건인 굿뉴스코 해외봉사단(Good News Corps)에는 2002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대학생 9977명이 참여해 96개 국에서 봉사를 했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은 1년 간 세계 곳곳의 도시에 파견돼 △청소년 교육 △사회 공헌 △국내 및 국제 교류 △문화 활동 등을 통해 국제개발협력에 기여하고 국위를 선양했다.

푸에르토리코와 에티오피아에서 활동한 단원들은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 위문으로 보훈 외교에 앞장섰다.

푸에르토리코 단원들은 매달 한국전쟁 참전 용사 묘지에 참배하며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했고 참전용사 후손 및 고아들을 위한 한국어 캠프, 교도관과 재소자를 위한 마인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재활을 지원했다.

이런 공로가 인정돼 호세 달마우 푸에르토리코 상원의장 및 교정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단원들에게 감사장과 메달을 전했다.

에티오피아 단원들 또한 한국전쟁 정전 70주년 및 한·에티오피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행사 '해피오피아'를 개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케냐 단원들은 의사들과 협업해 6개의 지역에서 '케냐 메디컬 캠프'를 열어 무료 의료 봉사를 했다.

나이로비 학교에서는 꿈, 배려, 공감의 3가지 수업 프로그램인 '케냐 위캔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그 외에도 마인드 트레이닝 캠프, 마인드 강연, 태권도, K-POP 등을 통해 케냐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왔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원들은 각 국 정부로부터 헌신적인 활동을 인정 받아 감사장을 수상했다.

'교육봉사' 부문에서 공로를 인정 받아 남아공 윤주현(울산대1), 감비아 박선우(우송대2), 과테말라 박시은(신안산대1) 등 55명의 학생들이 교육부와 청소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민간외교' 부문에서도 레소토 변우림(부산대3), 라이베리아 강서윤(조선대2), 모잠비크 박인경(고신대3) 등 44명의 학생들이 외교부와 영부인 등 다양한 정부기관 관계자들로부터 감사장과 표창장을 받았다.

지난 17일 대구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시작, 전국 12개 도시에서 열리는 올해 '굿뉴스코 페스티벌의 주제는 '청춘, 세계를 품다'이다.

1년 동안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현지에서 배운 값진 경험과 도전으로 얻은 행복을 시민들과 나누는 데 의미가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해외 봉사를 다녀온 22기 대학생 200여 명과 선배 단원 200여 명이 기획부터 연출, 공연 등을 맡았다.

프로그램은 아프리카·오세아니아·북미·유럽 등 세계 문화 댄스 공연, 해외 봉사 당시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과 뮤지컬을 합친 트루컬, 굿뉴스코 해외 봉사 체험담, 물품 전시와 대륙 이벤트 등이다.

관람은 초대권을 통해 무료로 할 수 있다.

/신홍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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