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관리서비스…하반기 해외시장 진출
호텔·아파트 등서 소형 빌딩, 다세대로 확산

현대엘리베이터의 첨단 유지·관리서비스 '미리(MIRI)'가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로봇 연동 기술을 적용한 '미리'가 출시 8개월만에 2만5000대를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서비스 초기 호텔과 리조트, 행정타운, 고급 아파트 단지 등 대형 현장을 중심으로 도입되던 미리가 원룸 건물, 소형 빌딩, 다세대주택 등에도 빠르게 도입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 미리를 운영하는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HCCC) 전경.
▲ 미리를 운영하는 현대엘리베이터 고객케어센터(HCCC) 전경.

미리 서비스는 부품 수명 측정, 고장 탐지·분류, 고장 전 탐지경보서비스를 통해 고장으로 인한 운행정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특히 스마트폰 앱과 온라인 포털사이트를 통해 관리자에게 엘리베이터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줘, 유지관리 효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미리API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과 연동은 물론 확장성도 갖췄다.

지능형 영상·음성 분석기술에 기반해 엘리베이터 내 응급·이상 상황을 관리자와 고객센터에 알려 신속히 대응하게 한 '미리 뷰', AI비서 시스템을 통해 원격호출을 가능케 한 '미리 콜', 빌딩관리시스템(BMS), 배달 로봇 등과의 연동이 대표적이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향후 연간 2만대 이상 추가 계약을 통해 2028년까지 미리 적용 현장을 10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금년 하반기에는 해외시장에도 서비스를 론칭할 것"이라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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