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구 예산군수

종합청렴도 평가 1등급·6년 연속 우수기관 등 성과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성공
7개 산단 조성·우량기업 유치로 경제 활성화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사' 내년 준공

최재구 예산군수.

최재구 충남 예산군수는 취임 이후 군민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늘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역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군정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과감한 업무 추진을 하며 지난 한 해 힘차게 달렸다. 그 결과 예산군은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부상했고 '지방소멸시대 인구 증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중이다. 올해는 '건강한 예산, 안전한 예산, 재난재해가 없는 예산'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최 군수를 만나 지난해 거둔 성과와 올해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충청일보가 창간 78주년을 맞았다. 덕담 한마디 부탁드린다.
 "언제나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충청일보의 창간 7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언론의 책무를 다하고 있는 충청일보 모든 관계자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 예산군은 예산상설시장의 활성화와 새 단장으로 전국적인 관심을 받는 명소 중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모노레일의 뒤를 이어 70m 높이의 전망대를 갖춘 착한농촌체험세상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수덕사와 내포 보부상촌 등 다양한 관광자원의 활성화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인구 증가로 지방소멸시대 위기를 넘어서 역주행의 역사를 쓰고 있다. 이러한 예산군의 다양한 노력과 소식을 생동감 있게 대변하는 지역 언론의 역할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언제나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알찬 소식을 전해주신 충청일보가 창간 78주년을 맞아 더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예당호 모노레일.
예당호 모노레일.


 민선 8기 출범 3년 차인데 그동안의 소회는?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이라는 구호로 힘차게 출발한 민선 8기가 빠르게 지나 어느덧 갑진년 새해를 맞이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정 발전을 위한 노력에 항상 힘을 보태주시고 성원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새해에는 청룡과 같이 힘찬 기운으로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우리 군에는 많은 변화와 성과가 있었다. 긍정적인 모든 변화는 항상 함께 해 주신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우리 군은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1등급 달성 및 충남도 내 유일 6년 연속 청렴도 우수기관 선정의 쾌거를 거뒀으며 기초 지자체 브랜드 평판 전국 1위, 민원행정 서비스 평가 최우수와 6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공약 이행 평가 4년 연속 우수등급 달성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신뢰받는 적극 행정 구현을 위해 변함없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우리 군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함께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지난 한 해 동안 3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와 함께 2022년 10월 개장한 예당호 모노레일 역시 지난해 11월 19일 기준 36만명이 다녀가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 군의 대표적인 관광 랜드마크인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에도 누적 방문객 740만명을 넘어가는 등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는 예산군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겠다."

 

예산시장.
예산시장.

 올해 군정 중점 추진 사업에 대해 소개한다면.
 "올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 원동력을 만들겠다. 7개 산단 206만평의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셀트리온과 같은 군민이 반기는 우량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치겠다.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경제과에 농생명 그린바이오팀을 신설했는데 이처럼 전문성을 갖춘 신속한 대처로 그린바이오 산업 관련 각종 공모사업을 통한 국비 확보에 노력하겠다. 그린바이오 산업 관련 앵커 기업 유치로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겠다. 예산군을 충남의 거점도시로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와 충남도 정책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합동 임대 청사 건립과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기울이겠다. 내포역세권 개발 사업을 주민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추진하고 내포신도시 확장 시 예산군 지역인 삽교, 덕산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도심 활성화와 인구 증가를 위해 경제·문화 분야의 핵심 전략 발굴과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 예당호와 덕산권역의 가용자원을 통한 문화관광 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옛 덕산온천 관광호텔 개발과 같이 지역의 다양한 유휴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촘촘한 복지로 소외 없는 예산군을 만들겠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아이부터 노인까지 촘촘한 복지 실현과 소외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2024년도 사회복지 분야에 1858억원(25.63%)의 예산을 편성했다. 젊은 층 증가가 많은 내포 지역 출산지원팀 신설 및 영유아 프로그램 운영, 가족센터 이전 설치, 영어캠프 지원 및 중학생 해외어학연수 지원 등 청소년 교육인재 육성,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 운영 등을 추진하겠다. 군민의 말에 귀 기울이며 공감할 수 있는 소통행정을 더 강화하는 등 올해는 지난해 추진한 사업과 정책들이 더 견고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면서 해결하는데 집중하겠다."
 

삽교 곱창특화거리.
삽교 곱창특화거리.

 (가칭)내포역사 및 장항선 전철 개통에 군민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서해선 복선전철 (가칭)내포역사는 2025년 12월 준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는 2026년 8월에서 9월쯤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군은 2021년 12월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가칭 내포역사 신설 확정 이후 2022년 3월 10일 예정부지에 대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 고시하고 도시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현재는 충남개발공사와 공동시행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가칭 내포역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 중이다. 원만한 사업 추진은 물론 삽교리에 거주하는 주민 여러분의 불편함과 손실이 없도록 예산군과 충남개발공사가 주민 여러분께 공사 전반과 보상계획 등을 상세히 설명하겠다. 앞으로도 사업이 주민 여러분과의 협의 속에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예당호 쉼하우스 준공식.
예당호 쉼하우스 준공식.


 최근 셀트리온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는데 지역의 산업 지형이 어떻게 변할 것이라고 보는지.
 "지난해 11월 30일 충남도청에서 ㈜셀트리온과 3000억원 규모의 충남도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셀트리온은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9만9291㎡ 부지에 올해 10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2030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업계 1위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리 군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15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앞으로도 군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과거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으로 성장을 주도했다면 이제는 산업단지를 통해 다양한 기업을 유치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유치해 군의 성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됐다. 우리 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일자리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 군은 적극적인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한 산업단지 건설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인구 증가는 물론 계속되는 개발 압력에 따른 개별입지 등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군민에게 한 말씀.

 "민선 8기 예산군수로서 군민 여러분이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분주히 달리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알아주시고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시는 모든 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새해에는 무엇보다 '건강한 예산, 안전한 예산, 재난재해가 없는 예산' 세 가지를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군민 여러분께서도 민선 8기 군정 구호인 '새로운 내일, 하나된 예산'을 완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함께해 주시길 거듭 당부드린다. 올해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한다."

/예산=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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