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선거사무소 열고 세몰이
본선 후보자 등록 예상 11명
행정수도 세종 완성 한목소리
정책‧민생 내세워 ‘표심 공략’

4‧10 총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종지역 후보 간 본격적인 정책 경쟁이 시작됐다.

각 후보들은 지역 곳곳을 누비는 공약을 내세우며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여야 정당 후보 공천은 모두 끝나 대진표가 짜였다.

각 정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 명부를 종합하면, 본선 후보 등록이 예상되는 후보는 총 11명이다. 5.5대 1의 경쟁률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2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또 제3지대 정당에선 개혁신당‧새로운미래·자유통일당·한국국민당 각 1명에 이어 무소속 후보는 3명이 뛰고 있다.

후보마다 공약 발표와 선거사무소 개소 등을 통해 공식 선거전에 앞선 ‘세몰이’에 나섰다.

국민의힘 세종을 이근배 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4권역 맞춤형 특화 전략을 내놨다.

조치원 ‘도심융합특구’, 고운·종촌·아름·해밀동 ‘교육발전특구’, 연서·연기·연동면 ‘기회발전특구’, 전동·전의·소정면 ‘레저·스포츠특구’ 등이다.

민주당 세종을 강준현 후보는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다짐했다.

그는 국가상징공간 조성, 공공기관 이전, 미디어단지 조성과 함께 충청메가시티 건설을 공약으로 내놨다. 또 충청메가시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충청광역행정청을 설립, 메가시티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를 약속했다.

같은 날 개혁신당 세종을 이태환 후보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세종국립대 설립, 4시간 어린이병원 설립, 기초학력 향상 지원, 정교한 개인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 지원, 공공산후조리원, 공공어린이문화센터 설립 등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세종갑 류제화 후보는 1호 공약 ‘신행정수도법 시즌2 추진’에 이어 2호 공약인 ‘세종공립학원 설립’을 약속했다.

민주당 세종갑 이영선 후보는 대통령제 개혁과 국회의원 지위 박탈이 가능한 국민소환제 도입, 검찰 개혁, 행정수도 개헌 명문화, 국회 완전 이전, 광역철도 신속 연결, 노인복지관 설립, 금남면 그린벨트 해제, 국지도 96호선 지하화, 문화·레저·스포츠 공간 확충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후보는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선대위 발대식 및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미래 세종갑 김종민 후보는 ‘백만세종 시대’ 완성,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이전, 외교부‧대사관‧ 문화원‧프레스센터 등 이전, 세종시를 외교 국제수도로 조성, 헌법재판소 이전 등을 내세웠다. /세종=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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