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기량…넉달 동안 3개 대회 금메달
충북 충주시청 육상팀 임예진(29, 사진)이 '2024 서울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임예진은 전날 서울시에서 대한육상연맹과 동아일보 주최로 열린 이 대회에서 2시간 28분 59초로 국내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숭례문, 서울숲, 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코스를 경기 초반부터 치고 나가 끝까지 선두를 지켰다.
동계훈련을 착실히 수행하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선 그는 개인기록을 3분 이상 단축하며, 2위 선수와 7분가량 차이 나는 압도적 기록을 선보였다.
임예진은 지난해 11월 '2023 JTBC 서울마라톤대회'와 지난달 '2024 수원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거두며 물오른 기량을 자랑했다.
특히 중장거리 선수였던 그는 마라톤으로 전향한 지 1년 만에 두각을 나타낸 이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안경기 감독은 "권위있는 대회에서 우승해 매우 기쁘다"며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해 아쉽지만,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목표로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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