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루


마침내 봄빛이 나루에 닿았습니다
서둘러 뛰어내린 어린 매화들이 
재잘재잘 하얀 머플러를 날리고
한발 앞선 산수유 선생님은 
하마 이만큼서 어서 오라, 노란 손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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