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청주 상당선거구에 공천을 받은 서승우 후보 지지선언을 하며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전 도당위원장은 27일 서 후보와 함께 기자단을 만나 "개인적으론 어려운 결단이지만 이번 선거의 의미를 본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누구를 뽑아야 청주가 발전할 수 있을지는 명확하다"고 서 후보를 응원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서 국힘이 승리해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해야 한다"며 "마음에 들지 않는 역할을 맡더라도 '우리는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총선 이후 정치 활동에 대한 질문에는 "정치에 입문한지 4년이 넘었는데 내 가치관 고집만 해서 되는지, 나만의 공정과 상식을 주장하는 것이 맞는지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며 "모든 것을 염두에 두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답했다. 

서 후보는 "선거캠프 개소식을 하면서 정우택 국회 부의장이 상임고문, 윤 전 도당위원장과 김병국 청주시의장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며 "'원팀'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동안 당내 혼란이 있었지만 모두 마무리되고 단합을 이뤘다"며 "30여 년 행정 경험을 가진 저와 상대 후보와 비교하면 누가 가장 적합한지 유권자들이 알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배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