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다리·모래이끼·환삼덩굴·쪽동백나무 등

'솜다리' 등 우리나라 산림자원식물 16종에 대한 신품종 개발 길이 열린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솜다리 신품종이 품종보호 출원돼 심사 중인 가운데, 신품종 심사 지침서인 '특성조사요령' 제정 위탁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 솜다리.
▲ 솜다리.

한국의 에델바이스로 불리는 솜다리는 주로 고산지대 절벽에서 자생하며 하얀색 꽃을 피우는 한국의 특산식물이다.

특성조사요령이 제정되면 다양한 솜다리 품종을 활용해 해외 화훼시장 개척과 꽃차·향초·비누 등 산업화 제품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센터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심 열섬현상 해결책으로 떠오른 '모래이끼', 탈모 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환삼덩굴', 열매 기름을 등잔유로 사용했던 '쪽동백나무' 등 16종이 특성조사요령 제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동안 황금색 소나무, 검은색 감, 다양한 크기와 무늬를 가진 표고 등 특색있는 산림 신품종이 개발돼 특성조사요령을 기반으로 출원·심사돼왔다.

센터는 육종가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출원 수요조사와 자원의 잠재적 가치 평가 등을 반영한 특성조사요령 제정에 힘쓰고 있다.

이규명 센터장은 "꾸준한 특성조사요령 제·개정으로 산림자원식물 신품종 개발을 독려하고 지식재산권 확보에 기여해, 숲으로 잘사는 글로벌 산림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