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3일 공고문을 내고 ‘2024 청주문화나눔 예술인(단체) 창작활동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개인·기업의 후원과 문화예술계를 연결하는 범사회적 문화기부사업 ‘청주문화나눔’을 통해 조성한 기금을 활용한다.
지난해 5월 선포식 이후 7개월간 조성된 기금이 처음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지원 분야는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과 예술단체 국제교류지원 2개 분야로 ‘직지의 별’과 ‘우암의 별’ 등 청주문화나눔 파트너기업의 이름을 걸었다.
지원 규모는 총 1억3900여 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5년 2월까지다.
직지의 별과 함께하는 청년예술인·단체 창작활동지원은 역량 있는 청년 예술인(단체)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다.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예술 활동 저변확대를 통해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청년예술가를 발굴하는데 목표를 뒀다.
공모 분야는 문학·시각·공연·문화예술 사회공헌 프로젝트 총 4가지다. 문학의 경우 개인 최대 700만원, 단체 최대 1000만원, 시각·공연·사회공헌 프로젝트 분야는 개인 최대 700만원, 단체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원 한다.
올해 5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청주에서 예술 창작 및 활동을 계획하고 있으면서 최근 3년간(2021~2023년) 활동 이력이 있는 19~39세의 청년 예술인·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암의 별·에어로케이와 함께하는 예술단체 국제교류지원은지역 예술인(단체)의 해외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 국제문화예술 교류 활동을 지원한다.
시각과 공연, 2개 분야로 새로움, 실험성, 다양성을 포함하고 청주 예술의 위상과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작품을 공모한다. 지원규모는 항공권 등 현물 포함 최대 2000만원까지 차등 지원 한다.
청주시에 주소를 두고 활동하며 올해 5월부터 2025년 2월 이내에 국외 예술인(단체)과 교류활동(국내 초청 포함)이 계획된 문화예술단체가 대상이다. 5년간(2019~2023년) 예술 활동 실적이 있으면서 같은 기간 1회 이상의 국제교류실적이 있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에어로케이와 협력해 추진하는 만큼 현재 에어로케이 취항지의 예술인(단체)과 교류 시 일정 인원의 왕복항공권은 물론 유류할증료와 수화물 운송 등도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 또는 단체는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관련 서식을 받아 작성한 뒤 오는 17~24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b_right_s@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와 상담은 접수 이메일을 통해 온라인으로만 진행한다.
이번 공모사업 외에도 청주문화나눔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문화나눔에는 현재 58곳의 개인과 기업이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5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직지의 별’로는 HS건설㈜, NH농협 충북본부, ㈜청주테크노폴리스 3개 기업이 있다.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를 기부한 ‘우암의 별’로는 ㈜티엔엘다산아트, ㈜청우종합건축사사무소, 현대백화점 충청점, ㈜와이제이디앤씨, ㈜열린기획, ㈜세종하이텍, 청주시뿌리기업협회, 노루페인트, 에어로케이가 있다. /박장미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