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충북 청주권 4개 선거구 (왼쪽부터) 김수민(청원)·서승우(상당)·김동원 후보(흥덕)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프로야구 전용 경기장 신축과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배명식기자
▲ 국민의힘 충북 청주권 4개 선거구 (왼쪽부터) 김수민(청원)·서승우(상당)·김동원 후보(흥덕)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프로야구 전용 경기장 신축과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배명식기자

국민의힘 충북 청주권 4개 선거구 후보들이 3일 청주 연고 프로야구 11구단 창단 추진을 공약했다.

국민의힘 청주권 후보들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야구산업을 통해 청주시 발전을 도모하겠다"며 "프로야구 전용 경기장 신축과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서승우(상당)·김동원(흥덕)·김수민(청원) 후보가 참석했다. 

김진모 후보(서원)는 후보자 법정 토론회 일정으로 불참했다.

이들은 "현재의 청주야구장은 1979년 소규모로 건축돼 프로야구를 개최하기에는 규모가 작고 노후화됐다"며 "청주시가 프로야구 경기 유치를 위해 시설개선비로 2006년 민선 4기부터 현재까지 166억7800만원의 예산이 투입했으나 청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연 평균 경기수는 6.5경기에 불과하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2020년부터 4년간은 KBO(한국야구위원회) 실사조차 통과하지 못했다"며 "특히 대전 연고인 한화이글스가 2049년까지 대전시와 새 홈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사용·수익계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청주에서는 더 경기관람이 어려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주권 4개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청주시, 충북도 등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 2만석 규모의 최신식 야구장 건립을 위한 논의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청주시민들의 절대적, 긍정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 연고 프로야구단 창단은 △기업구단 △도민구단 △네이밍구단 3가지 방법으로 접근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청주 연고 신생 프로야구단이 현실화된다면 수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에서 추진 중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와 연계해 청주~대전간 지하철 시리즈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배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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