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천안갑 문진석 후보(사진) 캠프는 4일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를 공직선거법 250 조 제 1 항 허위사실공표죄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 캠프는 이날 자료 배포를 통해 "지난 3 월 19 일 방송된 SK 브로드밴드 제 22 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 ( 천안시갑 ) 에서 다수 언론 보도에도 불구하고 신 후보가 해병대원 순직 수사외압 의혹을 부인해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했다"며 "토론회에서 신 후보는 채상병 순직 수사외압과 관련한 질문에 '이 사안의 본질은 누구도 수사단장에게 누구를 빼라 하는 이야기를 하지 않은 것이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수 언론을 통해 대통령실과 국방부 수뇌부들이 해병대원 순직 수사에 대해 압박을 한 정황이 드러났고 신 후보도 차관 당시 해병대 사령관에게 3차례 전화해 장관 명령을 따르라 요구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캠프 관계자는 "신 후보는 토론회에서 거짓 해명으로 천안시민을 기만했다"며 특히 해당 발언은 당선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허위사실을 이야기한 것인 만큼 그 죄질이 특히 중하다"고 지적했다.
또 "빠른 시일 내 신 후보에 대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천안=김병한기자 /
김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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