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0.64 충남 30.24 대전시 30.26 세종시 36.80%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충청지역 사전투표율이 31.98%로 집계됐다.
충북이 30.64%, 충남 30.24%, 대전 30.26%, 세종 36.80%였다.
전국 평균은 31.28%로 역대 총선 최초로 30%를 넘어섰으며 충청지역에선 세종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 충북에선 전체 유권자 137만2679명 가운데 42만624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율은 30.64%로 전국 평균보다 0.64%p(포인트) 낮았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충북지역 투표율 26.71%보다 3.93%P 높고 가장 최근 선거였던 2022년 8회 지방선거 때의 21.29%보다는 9.35%P 높은 수치다.
역대 가장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2022년 20대 대선에서 기록한 36.16%보다는 4.52%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내에선 괴산군이 42.2%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 수로는 청주시 흥덕구에서 가장 많은 5만9505명이 투표했다.
이 밖에 △청주 상당 28.35% △청주 서원 30.07% △청주 흥덕 25.72% △청주 청원 24.93% △충주 31.41% △제천 33.73% △단양 37.18% △영동 40.21% △보은 41.59% △옥천 39.37% △음성 33.20% △진천 32.40% △증평 32.53%로 집계됐다.
도내 여야 정치권은 일단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다.
청주 청원을 제외한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25% 이상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이 높은 청장년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 때문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이 35% 이상을 보인 괴산·보은·영동·단양·옥천의 경우 고령층이 많은 농촌지역으로 보수색채가 짙은 곳이기 때문에 자당에 유리한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충남과 대전, 세종의 사전투표율은 30.24%, 30.26%, 36.80%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0년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충남 4.93%p, 대전 3.33%p, 세종 4.43%p 높았다.
지난 2022년 치러진 20대 대선 사전투표율보다는 충남 4.4%p, 대전 6.30%p, 세종 7.31%p 낮은 수치다.
충남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청양군으로 40% 벽을 깬 41.37%로 최종 집계됐다.
이어 태안군(39.28%), 서천군(38.72%) 순으로 나왔다.
나머지 지역 투표율은 △천안 서북 23.13% △천안 동남 25.05% △공주 37.04% △보령 37.71% △아산 25.88% △서산 33.08% △금산 32.67% △논산 31.48% △계룡 36.88% △당진 31.18% △부여 37.14% △홍성 34.28% △예산 34.18%로 집계됐다.
대전은 유성구 투표율이 32.20%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동구(30.17%), 중구(30.01%), 서구(29.61%), 대덕구(28.44%) 순이었다.
세종시 사전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5.52%p나 높았으며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41.2%), 전북(38.5%), 광주(38.0%)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배명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