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출신으로 충북체고를 졸업한김성은은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김성은 충북 대표로 올해 전국체전 트랙 1만m와 부산~서울대역전경주대회에도 출전한다.
김성은은 한국 여자 선수 5명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김성은의 개인 최고 기록은 2시간29분27초이다.
하프 마라톤을 주종목으로 삼았던 김성은은 2009년 9월부터 풀코스 마라톤으로 주종목을 바꿨다.김성은은 지난해 3월 2010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처음으로 뛴 풀코스에서 역대 한국 4위 기록를 작성해 기대주로 꼽혔다.
여자마라톤 한국 신기록은 2시간26분12초이다.김성은은 한국 마라톤의 체면을 세워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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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종목인 단체전에서는 메달도 기대하고 있다.마라톤 단체전은 개인전에 출전한 같은 나라의 선수 5명 중에서 기록이 가장 좋은 3명의 기록을 더해 순위를 정한다.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39위와 53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던 한국 여자 마라톤은 아직 국제무대에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이번 대구대회에 번외 경기로 편성된 마라톤 단체전에서 메달을 꼭 딴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대구선수권대회에서 10개 종목,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는 '10-10 프로젝트'를 짜면서 여자 마라톤을 넣었다.이 때문에 김성은의 어깨가 가볍지 않다.
여자 마라톤 대표팀은 서늘한 강원도 평창에서 거리주 훈련을 마치고 8월 중순부터 대구에서 실전 훈련을 시작한다.
여자마라톤 경기는 개막일인 27일 오전 9시에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빅 이벤트로 꼽히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8월27일부터 9월4일까지 대구에서 열린다.올해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약 213개국 7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으로 세계를 호령하는 건각들이 47개 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에서 자웅을 겨룬다.
가장 권위 있는 국제육상대회답게 세계적인 별들도 총출동한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를 비롯해 '미녀새' 엘레나 이신바예바(29·러시아),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5·남아공) 등이 대표적이다. '황색탄환' 류샹(28·중국)의 부활 여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홍성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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