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에서 치러진 18회 충북 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이제 3일간 일정으로 9일부터 시작되는 63회 충북 도민체육대회(이하 도민체전) 준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번 장애인체전을 준비하면서 보여준 진천군의 노력은 곳곳에서 빛났다.
도민체전에 앞서 장애인체전을 먼저 개최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담았으며, 1일간 진행하던 체전을 2일로 확대했다.
대회기간 3식을 대통령 방문시 제공한 도시락으로 제공하고, 감동을 담은 간식과 지역 대표기업의 상품을 모두에게 전달해 호응을 얻었다.
예산과 별도로 20여 개 업체의 6000만원 상당의 후원금을 행사를 보완하는데 사용하며 장애인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렇게 섬세한 배려와 관심으로 마무리 된 장애인체전인 만큼 도민체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진천군은 참가한 체육인들의 노력과 땀, 이를 응원하는 도민들의 모습을 통해 모두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열정이 있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돌이켜 보면 진천군은 지난 2007년 충북도민체전 이후 17년 만에 맞이하는 도민체전이다.
2007년 개최 당시에는 진천이 안방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모든 종목에서 고르게 성적을 내며 종합우승을 한 좋은 기억이 남아 있다. 이 또한 기대되는 대목이다.
도민체전은 단순히 체육인의 잔치가 아니라 진천군의 성장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축제다.
진천군은 2007년 개최 당시에 비해 많은 변화가 이뤄진 지역이다. 실제 2007년 6만을 겨우 넘었던 주민등록 인구는 올해 8만6000명이 넘어 인구가 43%가 넘게 증가했다.
예산규모는 본예산 기준 2007년 1787억원에서 2024년 6631억원으로 2.7배가 증가하는 등 비약전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17년 연속 인구증가라는 전설을 쓰고 있는 진천군의 첫 시작은 2007년부터의 인구증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만들어낸 전무후무한 결과다.
이번 도민체전이 끝나면 진천군의 발전세가 더 크게 지속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기대감도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특히 모두의 눈을 사로잡을 개회식 행사에선 진천군 만의 특색을 보여주기 위해 새롭고 다양한 방법이 연출 될 예정이다.
도민체전 최초로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국가대표 팬싸인회,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공연, 성화 봉송의 첫 시작을 수상에서 채화하는 등 차별화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도민체전은 승자와 패자를 구분해 환호와 눈물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모두가 땀흘려 노력한 만큼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며 그 축제의 장을 만든 진천군의 대외적 위상까지 잡는다면 165만 도민의 마음에 진천을 제대로 새겨넣을 수 있을 것이다.
장애인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63회 충북도민체전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연결되고, 아직도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는 진천군을 새롭게 알리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