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진천서 불꽃···모터보트 등 101.5k 봉송
최종 점화 베일속 지역 대표·상징 체육인 2명 낙점
3일간 도내 11개 시·군 임원 선수 5천명 열띤 경쟁

▲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을 하루 앞둔 8일 개최지 충북 진천군 초평호에서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을 하루 앞둔 8일 개최지 충북 진천군 초평호에서 성화를 채화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이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를 도내에서 첫음으로 수상에서 채화해 눈길을 끌었다.

진천군에서 17년 만에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8일 성화 채화·봉송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오전 7시 30분 초평에서 채화된 성화는 차량(101.5km)과 주자(7.7km)가 109.2km 구간을 나눠 봉송했다.

▲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을 하루 앞둔 8일 충북 진천군 초평호에서 채화된 성화를 장동현 진천군의장(왼쪽 세 번째)과 송기섭 진천군수(〃 네 번째)가 선보이고 있다.
▲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을 하루 앞둔 8일 충북 진천군 초평호에서 채화된 성화를 장동현 진천군의장(왼쪽 세 번째)과 송기섭 진천군수(〃 네 번째)가 선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최장의 무주탑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를 배경으로 채화된 성화는 첫 봉송을 모터보트와 카누를 활용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노인을 비롯해 장애인 등 각계각층 성화 봉송 주자 100여 명이 7개 읍·면을 순회했다.

이 성화는 진천군청에 안치됐다가 9~11일 진천종합운동장 성화대에서 불을 밝힌다.

성화 점화는 진천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체육인 2명이 선정됐다.

한편 올 도민체전은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란 슬로건 아래 열린다.

도내 11개 시·군에서 26개 종목 5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한다.

대회 개막식은 9일 오후 5시부터 진천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화려한 에어쇼에 이어 국가대표 선수 팬 사인회, 축하공연, 드론 아트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스포츠 VR △체력 인증 △인생네컷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도장 찍기 여행 △프리마켓 △푸드트럭 등 다양한 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이번 스포츠 축제는 도민 체전 최초로 환경, 사람, 공정을 담은 ESG 체전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165만 충북도민의 화합을 이끌어내고,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의 저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을 하루 앞둔 8일 충북 진천군 초평호에서 채화된 성화를 송기섭 진천군수(왼쪽)가 선보이고 있다.
▲ 63회 충북도민체전 개막일을 하루 앞둔 8일 충북 진천군 초평호에서 채화된 성화를 송기섭 진천군수(왼쪽)가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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