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도 부지에 사업비 1133억원 투입, 호텔·케이블카·어드벤처 등 조성
이 장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 대표적 성공사례에 최선”
지난 10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이 충북 단양군을 방문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1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개발사업’ 예정지를 둘러봤다.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이 원하는 지속가능한 대규모 융·복합 프로젝트를 민간 역량과 자본을 활용해 추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1호 사업으로 선정된 단양역 개발 사업은 폐철도 부지와 심곡터널 구간을 관광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폐철도 부지에는 호텔(152객실)과 1㎞의 케이블카, 어드벤처 시설, 미디어아트 터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부지는 폐철도 부지를 포함해 5만1841㎡로 총사업비 1133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사업을 통해 복합 관광단지가 조성되면 연간 약 98만명의 관광객이 유입되고 체류인구가 약 5만5000명 정도 증가해 지역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장관은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올라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 예정지를 조망하며 김문근 단양군수로부터 사업 설명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상민 장관은 “정부는 단양역 개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북도와 함께 지원할 것”이라며 “투자펀드 1호 사업이 대표적 성공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 장관 등은 단양강 인근 상습 침수도로 달맞이길을 찾아 단양군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현장을 점검했다.
김 군수는 달맞이길 이용 관광객이 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로를 5m 높이는 대책을 건의했다.
이상민 장관은 “행안부가 관계기관과 협조해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단양=목성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