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박사 학위 수여, 충대를 빛낸 동문상 시상
김정겸 총장, 미래 비전 제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강한 대학으로 성장

▲ 김정겸 총장이 충남대 개교 72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 김정겸 총장이 충남대 개교 72주년 기념사를 하고 있다

충남대학교가 지난 24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72주년 개교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학교 연혁 소개, 개교기념사, 명예박사 학위 수여, 충대를 빛낸 동문상 시상, 표창장 수여,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정겸 총장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과 조승래 국회의원, 한기온 총동창회장, 이진숙 전 총장 등 내외 귀빈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병석·황운하·장철민·박범계 국회의원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지난 3월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로 떠난 무용학과 故장희재 동문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이 거행됐다. 

故장 동문은 무용을 통한 재능기부와 지역 예술 진흥 활동 등으로 무용학과의 위상 제고와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무용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강도묵(지역환경토목과 79) △권득용(화학공학과 74) △류범희(조선공학과 87) △박성준(대학원 정치외교학과 00) △박정현(법학과 83) △설동호(교육대학원 77) △윤석대(사회학과 85) △임기순(축산학과 85) △장호종(전기전자정보통신공학부 00) △정국영(토목공학과 84) △최동희(경영학과 83) △최정규(사회학과 79) 등 12명의 동문이 '6회 충대를 빛낸 동문상'을 수상했다.

김정겸 총장은 개교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 중 충남도청사 한 구석에서 충청 지역민의 '일두일미(一斗一米) 정신'으로 시작된 충남대는 문화동 캠퍼스 시대, 대덕 캠퍼스 시대를 넘어 이제는 대전·세종·충남 권역 전체를 아우르는 광역 캠퍼스 시대를 열고 있다"며 "이처럼 지역민의 사랑과 정성을 바탕으로 설립된 대학이라는 자긍심에 걸맞게 이제는 충남대가 지역민과 국가, 사회를 위한 봉사와 공헌의 여정을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충남대는 '미래 사회를 선도할 강한 대학, THE STRONG CNU, MEGA UNIVERSITY'라는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Mobile, Multifunctional, Mixed, Mega로 구성된 '4 MVP 전략'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며 "충남대가 미래 100년 대학으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2000여 교직원, 2만여 재학생, 22만 동문, 300만 지역민 모두가 충남대학교를 이끌어가는 MVP로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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