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동영상 제출받아 예선전 치뤄…
28일 본원 대강당에서 결선 8팀 무대 선봬…
심사위원단과 관객 현장 평가와 점수 더해 대상 선정
생경한 교가 부르며 KAIST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

▲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 학부생 동아리와 함께 출전하는 이광형 총장(왼쪽에서 세번째)
▲ KAIST 교가·애국가 챌린지에 학부생 동아리와 함께 출전하는 이광형 총장(왼쪽에서 세번째)

KAIST(총장 이광형) '2024 교가·애국가 챌린지'를 개최한다.

이번 챌린지는 KAIST의 가치와 교육이념에 대한 공감도를 높이고 애국심과 애교심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4월 예선을 통해 애국가나 교가 또는 조수미 문화기술대학원 초빙석학교수가 헌정한 'I'm a KAIST'를 가창하는 영상을 제출받았으며, 심사 결과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결선 무대는 28일 저녁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눈여겨볼 점은 이광형 총장이 KAIST 학부생 힙합동아리 구토스와 함께 무대에 올라 교사를 직접 개사한 랩을 선보인다.

인도네시아 유학생인 생명화학공학과 트리아 아스리 위도와티 석사과정, 스테파니 탄 박사과정 학생은 열심히 연습한 한국어로 'I'm a KAIST'를 가창한다.

지은경 전산학부 연구교수는 교원 개인 출전팀 중 유일하게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기타와 루프스테이션으로 화음을 쌓은 편곡을 선보이는 김유겸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과정 학생과 교내 합창동아리 '코러스', 밴드 동아리 '까르페디엠',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나수현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석사과정 학생과 황태호 전산학부 석사과정 학생도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최종 우승팀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총장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을 포함한 기타 입상팀에도 200만원 규모의 상금과 포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심사는 경연 당일 교직원·학생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점수 80%와 현장 관객 평가 점수 20%를 반영한다.

이 총장은 "이번 교가·애국가 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학업 이외에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경했떤 교가를 부름으로써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애국가를 통해서 나라 사랑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이한영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