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수리 단체사진
▲ 집수리 단체사진

지난 25일 충남 예산군자원봉사단체인 '예산의 향기' 회원들이 재가장애인 가정을 방문하여 집수리를 해 줬다.

2019년 예산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MOU를 맺고, 매년 재가장애인가정에 집수리 - 도배 및 장판교체, 싱크대교체, 화장실수리 등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집수리 해당가정은 복지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시각장애인가정으로 집안의 단차로 인해 집안에서 이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단차를 완만하게 경사로로 만들었으며, 노후된 화장실문을 교체했다.

또 다른 가정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의 어려움이 있는 장애어르신이 계신 가정으로 대문교체 및 집안 곳곳에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집안에서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집수리 후 대상자들은 "집안에서 다닐때에도 단차로 인해 불안했는데, 고쳐줘서 너무 좋다. 한결 편안하게 다닐 수 있을 거 같다"며 매우 좋아하였으며, 다른 대상자는 "화장실이나 현관에서 일어날때 잡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잡을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전보다 힘들지 않을 거 같다"고 봉사해 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고마워 했다.

이날 봉사에 함께 참여하신 봉사자는 "우리가 가진 능력을 서로 제공해서 조금이나마 불편함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너무나 보람을 느낀다. 시간이 되는데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했다.

▲ 집수리 모습
▲ 집수리 모습

이영재 복지관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다른사람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와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장애인 가정에서의 불편한 부분들을 바꿔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해 준것에 너무나 감사하다. 또한 봉사자분들도 보람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했다.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는 지역주민, 단체, 기업등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담당(☏041-330-90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산=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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