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충남 예산군자원봉사단체인 '예산의 향기' 회원들이 재가장애인 가정을 방문하여 집수리를 해 줬다.
2019년 예산군 장애인종합복지관과 MOU를 맺고, 매년 재가장애인가정에 집수리 - 도배 및 장판교체, 싱크대교체, 화장실수리 등 봉사를 하고 있다.
이날 집수리 해당가정은 복지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시각장애인가정으로 집안의 단차로 인해 집안에서 이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단차를 완만하게 경사로로 만들었으며, 노후된 화장실문을 교체했다.
또 다른 가정은 최근 뇌출혈로 쓰러져 거동의 어려움이 있는 장애어르신이 계신 가정으로 대문교체 및 집안 곳곳에 핸드레일을 설치하여 집안에서 안전하게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집수리 후 대상자들은 "집안에서 다닐때에도 단차로 인해 불안했는데, 고쳐줘서 너무 좋다. 한결 편안하게 다닐 수 있을 거 같다"며 매우 좋아하였으며, 다른 대상자는 "화장실이나 현관에서 일어날때 잡고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시간도 오래걸리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잡을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전보다 힘들지 않을 거 같다"고 봉사해 주신 분들에게 너무나 고마워 했다.
이날 봉사에 함께 참여하신 봉사자는 "우리가 가진 능력을 서로 제공해서 조금이나마 불편함 없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너무나 보람을 느낀다. 시간이 되는데로 사회에 기여하는 활동을 많이 해야겠다"고 했다.
이영재 복지관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다른사람을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와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장애인 가정에서의 불편한 부분들을 바꿔 편리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해 준것에 너무나 감사하다. 또한 봉사자분들도 보람을 느끼실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기대된다"고 했다.
지역 내 장애인을 위한 자원봉사는 지역주민, 단체, 기업등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예산군장애인종합복지관 자원봉사담당(☏041-330-9051)으로 문의하면 된다.
/예산=박보성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