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군 전투력 대폭 강화

美國(미국)이 팬톰 F-4 제트() 3大隊(대대) 1大隊24대의 高性能(고성능) F-4E 戰爆機(전폭기)대대로 교체하고 나면 韓國(한국)에서의 美 空軍(공군) 전투병력은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뉴요크 타임즈()26일 보도했다.

작년 3現職(현직)에 취임한 후 처음으로 아시아 지역의 美 空軍 시설을 시찰 중인 존·L·맥루카스 空軍長官(공군장관)은 지난 () 東京(동경)에서 記者會見(기자회견)을 갖고 美國이 곧 타이에 있는 F-4·팬톰1大隊韓國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美國韓國에서의 軍事力(군사력)을 증강시키는 것이 아니라 한 武器體制(무기체제)를 다른 武器體制로 교체케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요크 타임즈는이날 맥루카스 空軍 長官의 이 같은 東京 발언에 言及(언급), 美國의 이러한 措處(조처)韓國軍事的(군사적)으로 보다는 政治的(정치적)으로 보다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9002·1974528일자 1>

 

현대의 무기체계에서 전투기 만큼 고강도의 위력과 고도의 정밀성과 첨단 기술이 총망라된 고성능을 가진 무기는 없다.

제공권 장악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전투기는 초기엔 기총과 기관포를 이용한 전투로 진행되다가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공대공, 공대지, 공대함 유도탄 같은 원거리 교전 개념이 등장하게 됐다. 전투기의 이러한 진화는 그 성능에 따라 1~6세대로 나뉜다. 기사에 등장하는 F-4 전투기는 3세대 전투기에 속한다.

1세대 전투기는 1940~1950년대 중반까지 개발된 초창기 기종이다.

제트 전투기가 최초로 등장한 전쟁이 제2차세계대전인데, 기존 프로펠러 전투기에 비해 속도가 월등하게 높아 음속 가까이 날 수 있었다. 미국의 F-80/86, 구 소련의 MIG-15 등이 대표적이다.

2세대 전투기는 1950년대 중반~1960년대 초반까지 개발됐는데 마하1 이상의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고 레이더를 갖췄다. F-8, F-104, MIG-29, MIG-21 등이 이에 속한다.

3세대 전투기는 1960년대 초~1970년대 초. 레이더 유도 미사일 운용이 가능하고 시계 외 교전 능력이 향상됐다. F-4, F-111, MIG-23, MIG-25, SU-15/21 등이 대표적이다.

4세대 전투기는 1970년 초반~199년대까지. 컴퓨터로 비행 제어가 가능하다. 전천후 다목적 성능을 갖추고 있다. F-14, F-15, F-16, F/A-18, F-20, SU-27 등이 있다.

4세대와 5세대 중간에 있는 것이 4.5세대 전투기다. 4세대의 하드웨어에 5세대의 디지털 소프트웨어가 결합됐다. 5세대 전투기의 필수 조건인 스텔스 기능도 일부 갖췄다. 대표적 전투기로 F-15K와 한국이 야심차게 국내 기술로 개발해 시험 운행 중에 있는 KF-21이 있다.

5세대 전투기로 분류되는 것은 미국의 F-22 랩터, F-35A와 러시아 Su-57 펠론이 있다.

6세대 전투기는 아직 개발 중으로 현존하지 않는다.

4.5세대로 분류되는 KF-21은 블록2와 블록3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5세대로 진화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가성비로 매우 뛰어나 양산에 들어가게 되면 세계 전투기 시장 판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기 편집인·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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