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며 RE100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사회에 관련 소위원회를 신설해 ESG 정책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났다는 평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한국표준협회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의견서'에 따르면 지난해 충주 스마트캠퍼스와 서울사무소, 전국 지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합계는 4904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으로 전년도 9966tCO2-eq보다 51%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2022년 충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연간 6㎿급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2% 감축을 목표로 제시한 지 불과 2년여 만에 9%포인트를 초과 달성한 성과다.

이를 위해 ESG소위를 중심으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태양광 발전시설을 주차장·캐노피 등으로 확대해 연간 생산량을 6㎿에서 7.4㎿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2543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이다.

아울러 연중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실시하고, 법인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나아가 현대엘리베이터는 2040년까지 71% 감축을 이루고, 2050년에는 전력 사용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환경경영을 위한 회사와 임직원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온실가스 51% 감축이라는 큰 성과로 연결돼 매우 기쁘다"며 "재생에너지 시설을 확대 설치하고 모범적 ESG경영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