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6월부터 심뇌혈관 질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검진비용을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을 진단받아 약물 복용 중인 군민들이다.
심뇌혈관질환 합병증 검진항목은 미세단백뇨, 경동맥초음파, 안저검사 등 세 가지다.
미세단백뇨 검사는 신장의 미세혈관 손상 여부를 진단할 수 있으며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뇌혈관질환 가능성을 진단한다. 안저검사는 고혈압과 당뇨로 인한 망막증 등 합병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검진비용은 전액 영동군보건소에서 지원하며 예산 1000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검진을 희망하는 군민은 영동군보건소와 면 지역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대상 여부 확인 후 검사의뢰서를 수령하면 된다. 이후 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지역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협약 체결 의료기관으로는 내과 4개소(노상필내과, 속편한신내과, 정준내과, 한내과)와 안과 1개소(영동조은안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은 만성질환자는 정기적인 측정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합병증 검사를 지원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지원 관련 자세한 사항과 기타 문의는 군 보건소 방문보건팀(☏043-740-5922)으로 연락하면 된다./영동=손동균기자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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