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까지 ‘일손이음 사업’에 1900명 참여

▲ 지난 14일 김문근 단양군수가 가곡면 대대리 일손이음 현장에서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 지난 14일 김문근 단양군수가 가곡면 대대리 일손이음 현장에서 마늘을 수확하고 있다. 사진=단양군제공

충북 단양군은 지난달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 ‘일손이음 사업’에 19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일손이음 사업'은 일자리 현장에 참여해 일정액의 실비를 받고 일손을 제공하는 것으로 참여자에게는 1일 2만5000원의 실비가 제공된다.

군은 이달 들어 마늘 수확 등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 일손이음 사업비 6700만원(군비 60%, 도비 40%)을 추가 확보하고 당초 계획했던 참여 예상자 2900명에서 5580명으로 대폭 늘렸다.

참여자는 대부분 봉사단체와 기관으로 지역별 일손이 딸리는 농가를 찾아 각종 농산물 수확 등을 돕게 된다.

지난 14일 김문근 단양군수와 경제과·가곡면 직원들은 단양마늘 수확 철을 맞아 일손이음 봉사활동 현장인 가곡면 대대리 마늘 농가 현장에서 수확에 힘을 보탰다.

같은 날 군 자원봉사종합센터와 단양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직원 40여 명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군은 지난 5일부터 ‘단양마늘 수확 일손 돕기 집중 계획’을 수립하고 일손이 부족한 고령, 영세농 등 취약계층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마늘은 그 이름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지역의 대표적인 고품질 작물”이라며 “적기 수확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 자원봉사센터는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통해 일손이음 사업을 확대하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 등에 힘을 보탤 방침이다.

올해 단양마늘 재배면적은 287㏊로 지난해(270㏊)보다 17㏊가 늘었다.

단양마늘은 하지(양력 6월 21일)를 전후해 수확한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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