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의 온라인 소통 창구인 '국민제안'이 개설 2주년을 맞아 그간 13만 4000여 건의 제안과 4만 3000여 건의 서신 등 모두 17만 7000여건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제안은 '국민의 목소리를 대통령실에서 직접 듣고, 부처의 칸막이를 넘어 국민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로 지난 2022년 6월 23일부터 운영해 왔다.
전 정부의 국민 청원 답변율 0.026%보다 훨씬 높은 수준인 94.6%에 대해 답변과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대통령실이 이날 밝혔다. 하루 평균 250여 건에 달할 정도로 활발히 소통하며 국민 불편을 해소에 나선 셈이다.
대통령실은 특히, 13만 4000여 건의 국민제안 중 국민의 눈높이에서 담당 부처와 협의해 60건의 정책화 과제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등 도시 속도제한 탄력적 운영, 한부모 가족 자녀 양육지원비 고등학교 재학 중 중단없는 지원, 운전 면허 시험장 토요일 운영 확대 등의 생활밀착형 정책들이 그것이다.
60건의 정책 중 22건은 이행 완료됐고, 관련 법령 제·개정 등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 나머지 38건도 최종 이행될 때까지 대통령실이 끝까지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이득수 기자
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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