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왕생 발원과 정부에 ‘재발 방지대책’ 촉구

▲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사진=구인사제공
▲ 대한불교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 사진=구인사제공

대한불교 천태종은 25일 경기도 화성시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250만 종도와 함께 사고 희생자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정부에 재발 방지대책을 촉구했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이날 발표한 애도문을 통해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화재 사고로 부상을 당한 사람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덕수 스님은 “모든 생명의 존귀함은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라며 “그럼에도 산업현장에서는 귀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이번 참사를 계기로 보다 안전한 노동환경을 조성해주길 정부와 관련 업계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스님은 “우리나라는 선진국 중에서 산업재해 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며 “철저한 예방만이 무고한 희생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을 우리 모두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태종은 아리셀 공장 화재 희생자의 극락왕생과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을 발원하며 안전한 산업 현장, 모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이 이뤄지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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