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比 2.3배↑…4월 부터 급증·올해 150만명 기대

▲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충북 진천군 농다리와 인근 초평호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농다리·한반도 전망대·초평호 제1 하늘다리·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시계방향)
▲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충북 진천군 농다리와 인근 초평호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농다리·한반도 전망대·초평호 제1 하늘다리·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시계방향)

충북 진천군은 지난 달 말까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농다리와 인근 초평호를 찾은 방문객이 74만8469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한 해 방문객 32만1천951명보다 2.3배 많은 것이다.

월별 방문객 수는 △3만1763명(1월) △2만9085명(2월) △5만1352명(3월) △14만9091명(4월) △21만5866명(5월) △27만1312명(6월) 등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군은 농다리 건너편 미르숲 초입에 있는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길이 309m)가 지난 4월 개통한 게 방문객 급증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다리는 주탑이 없는 출렁다리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길다.

미르숲 황토 맨발 숲길, 푸드트럭 운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 것도 방문객 급증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방문객 수는 농다리 건너편 초롱길 초입에 설치된 무인 계측기를 통해 파악하고 있으며, 올해 15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다양한 볼거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농다리를 품은 초평호를 충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려 초 축조돼 국내에서 가장 긴 돌다리인 농다리(길이 98m)는 1976년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진천=김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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