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업위, 농어촌 삶의 질 평가결과

청양·홍성·증평·진천·음성군 뽑혀
경제·지역활력·문화 등 최상위권
보건·복지·환경안전 등 개선 필요

충남 청양군·홍성군과 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이 전국 농어촌 지역 중 상위 20% 안에 드는 가장 살기 좋은 최상위 지역으로 선정됐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지난 5일 충남 청양군에서 21차 본회의를 열고 전국 139개 농어촌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삶의 질 지수 평가’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충남에서는 청양군이 농어촌 군(郡) 79개 지자체 중에서 3위, 홍성군이 7위로 선정됐다.

충북에서는 증평군(9위)과 진천군(12위), 음성군(13위)이 우수 군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전국 농어촌 자치단체 중 상위 20% 안에 드는 최상위 지역으로 작지만 강한 지자체의 경쟁력과 위상을 떨쳤다.

평가결과 청양군은 경제영역에서 6위, 문화·공동체 영역에서 4위, 환경안전 영역에서 6위를 기록하는 등 최상위 등급에 올랐다.

홍성군은 문화·공동체 영역에서 1위, 지역활력 영역에서 7위를 기록하는 등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증평군은 지역활력 영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진천군은 경제 영역에서 2위, 보건·복지 영역에서 6위, 지역활력 영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음성군은 경제 영역에서 3위, 지역활력 영역에서 14위를 차지했다.

도농복합 시의 경우 전국 상위 20%에 든 지자체는 충남 4곳이 포함됐다.

아산시 3위, 계룡시 4위, 서산시 7위, 당진시 9위를 기록했다.

영역별 순위를 보면 △경제는 서산 2위, 당진 3위, 아산 6위 △보건·복지에서는 계룡시 2위, 아산시 13위, 서산시 14위 △문화·공동체는 계룡시 1위, 아산시 8위, 당진시 9위 △지역활력은 아산시 1위, 계룡시 2위로 나타났다.

농어촌 군지역 79개와 도농 복합시 지역 50개 지역은 도시화 된 10개 지역에 비해 문화·공동체는 우수했으며, 환경·안전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보건·복지와 지역활력은 큰 격차를 보였다.

또 농어업위는 경제분야는 지역 특성에 따라 전체 유형의 편차가 심하게 나타나 농어촌 지역은 도시형 지역보다 우수한 문화·공동체의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소득원 개발 등과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는 지역별로 기업유치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이며, 보건·복지와 지역활력은 농어촌 지역이 매우 열악한 분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종=이능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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