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르 309 출렁다리 개통·농다리 스토리움 개관 등 효과 톡톡
문화시설 무료입장·종박물관-판화미술관 통합관람권 발행 등
나열식·일차원적 전시 환경 → 체험·실감형·새 콘텐츠 발굴
충북 진천군은 올 상반기 2만622명이 진천종박물관을 다녀갔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1만5506명에 비해 33% 증가한 수치로 하루 평균 130여 명이 방문한 셈이다.
군은 초평호 미르 309 출렁다리 개통과 농다리 스토리움 개관 등 진천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대표 문화시설 방문객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종박물관에서 실시한 관람객 인식 조사에 따르면 충북 지역 관람객이 주로 찾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도권 거주 관람객이 전체 관람객의 5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지난 해부터 문화시설 무료입장과 진천종박물관-생거판화미술관 통합관람권 발행 등 이용자 편익을 높인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군은 개관 20년을 맞는 진천종박물관 전시실 전면 개편 사업을 통해 기존 나열식·일차원적 전시 환경에서 체험·실감형으로 새롭게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어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국내 유일의 종 전문 박물관인 진천종박물관을 찾는 방문객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어 새로운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종박물관을 통해 진천을 찾는 분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자연스러운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럭하겠다”고 말했다. /진천=김동석기자
김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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