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구연맹전 3년 연속 우승
역사상 최초 연속 우승 기록 달성
결승서 호원대 상대로 무실점 승리
감독과 선수들의 눈부신 성과
한남대학교 축구부가 대학축구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세웠다.
15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19회 백두대간기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호원대를 2대 0으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승리로 한남대는 대학축구 역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는 신화를 썼다.
결승전에서 한남대는 호원대의 자책골로 선취점을 올렸고, 후반 12분 홍승연 선수가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이로써 한남대는 2022년,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3년 연속 같은 대회에서 우승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는 아주대와 중앙대가 세운 2연승 기록을 뛰어넘는 쾌거다.
이날 경기에서 박규선 감독은 최우수 지도자상을, 이정규 선수는 수비상을, 조현준 선수는 최우수 선수상을 각각 수상하며 팀의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남대는 이번 대회에서 6경기 동안 24골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4골의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박규선 감독은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잘 견뎌준 덕분에 짧은 시간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노력 덕분이며, 멀리 태백까지 와서 응원해 준 한남대 구성원들 덕분에 가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남대 축구부는 지난 2023년 3월 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우승을 시작으로, 7월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우승, 8월 59회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전국체육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대학 축구 최초로 4관왕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한남대 축구부는 대학축구의 새로운 강자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게 됐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