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두렵고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죽음일까,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일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다. 고공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높은 하늘에서의 두려움을 가장 무섭게 느낄 것이다. 캄캄한 한밤중에 무서운 짐승을 만난다면 그것 또한 두려움과 무서움에 가득 찰 것이다.

하지만 자아존중감, 즉 자존감이 극도로 떨어진다면 그것이 무엇보다 두렵고 무서운 것이 아닐까 싶다. 사람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고 나면 에너지가 소진되곤 한다. 누구든 젊은 시절에 육체적인 건강은 무엇보다 자신할 수 있다. 정신적으로는 다소 덜 성장한 듯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육체적으로 건강하다면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다가 나이가 들면 정신적으로는 더욱 성장하게 되지만 육체적인 건강이 뒷받침되지 못한다.

건강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또한 건강에 자신해서도 안 된다. 다만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하면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평소에 자신의 건강이 약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과 꾸준한 운동을 해야만 한다.

천년만년 건강한 시절을 살아갈 것 같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 먹게 되어있고 나이가 들수록 몸은 점차적으로 약해져 간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그러기에 한 살이라도 젊을 때,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만 하는 것이다.

‘재산을 잃으면 나의 일부분을 잃는 것이고 명예를 잃게 되면 나의 절반을 잃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을 잃으면 나의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다.’라는 명언이 있다. 바로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다. 무조건 맞는 말이다. 건강에 대해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존감이 떨어지면 매사에 의욕도 상실하게 되고 자신감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자존감은 곧 자신감이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삶에 대한 자세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오게 된다.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는 있기 마련이다. 성공을 하는 사람과 위대한 사람은 바로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힘을 갖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반드시 기회가 다가오기 마련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힘이 바로 자존감으로부터 오는 것이다. 어떠한 상황이 자신을 힘들게 할지라도 절대로 자존감만은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자존감을 지키는 일이 바로 자신의 삶을 위기에서 극복하게 해주는 힘이다. 자존감은 자신의 마음속으로부터 향상시킬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무언의 확신과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 나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라는 강한 의욕과 정신이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자기자신의 자존감이 향상되면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자존감도 향상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과 어울리게 되면 주변 사람들 모두가 자존감이 높아진다. 이것이 바로 자존감 향상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다. 지금부터 이 세상에 자존감이 가득한 세상을 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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