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엘리베이터 승강로 침수 감시장치' 개발 특허출원
승강기 제조·설치·보수관리 원스톱
윤희택 대표 “승강기 이용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건축 설계에 따른 다양한 제품 개발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삼진엘리베이터(대표이사 윤희택∙청주시 서원구 궁뜰로 23∙☏043-286-8439)가 최근 세계 최초로 '엘리베이터 승강로 침수 감시장치'를 개발해 상용화에 나섰다.
삼진엘리베이터가 개발해 특허(출원번호 제10-2023-0112269호)를 받은 승강기 침수 감시장치는 승강기 출입문 또는 피트 내부로 유입되는 물을 선제적으로 감지, 승강기 파킹 스위치를 이용해 탑승자를 안전한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돕는다.
현재 충북 도내 상습 침수 승강기 10곳에 이 장치를 무상 설치하고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전국 690대의 승강기가 침수 손해를 입어 복구비용으로 연간 50억원 정도를 사용한다. 이 승강기 침수 감시장치를 설치하면 복구비용의 3분의 2를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엘리베이터를 다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승강기에 설치할 수 있도록 개발돼 설치 편의성을 높였다.
윤희택 대표는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라 폭우로 인한 승강기 침수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승강기 침수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이 제품 개발에 매진, 특허 출원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세계 최초로 '엘리베이터 승강로 침수 감시장치'를 개발했으면서도 좀 더 일찍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키도 했다.
그는 “지난 7월 10일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발생한 승강기 침수 사망 사고를 접하면서 좀 더 일찍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하지 못한 것이 한탄스러웠다”면서 “이 장치의 상용화로 좀 더 안전하게 승강기를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진엘리베이터는 1996년 12월 창립해 승강기와 에스컬레이터, 주차기 덤웨이터, 화물 리프트 등 다양한 종류의 운반·탑승기구를 설치하고 유지관리까지 할 수 있는 업체다.
고객에게 제조와 설치, 관리 회사의 전문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정기적으로 관련 직무 교육을 시행, 고급 기술 능력 배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활의 편리를 위해 설치하는 운반·탑승기구가 탑승자의 안전을 가장 최우선에 둬야 한다는 회사의 건립 이념이 늘 직원들을 공부하고 신지식을 습득하게 했다.
덕분에 회사 창립 초장기인 1997년 승강기 보수범위 100대였던 회사는 그 범위가 1000대 이상으로 확장됐다.
회사가 성장하는 동안 생산 품목도 늘었다. 이 회사는 △기계식 화물용 승강기(일방형·관통형·직각 관통형) △유압 화물용 승강기(일방형·관통형·직각 관통형) △유압 화물용 승강기(TOW&ONE 마스터 방식) △권동식 화물용 리프트(자동도어·수동도어 방식) △호이스트형 리프트(일방형·관통형·직각 관동형) △CAR 리프트(자동차용·RV차량 겸용) △덤웨이터(테이블·플로어 타입) △기타 자동운반기구(자동테이블, 기타 이동기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승강기 보수 관리 업무를 기반으로 창립한 삼진엘레베이터는 보수 관리는 물론 시공, 제조까지 가능한 회사로 성장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이 회사의 발전을 이끌었다.
윤 대표는 “승강기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더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진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김재옥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