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최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생존문제가 심각하다. 이미 예전부터 심각성은 시작되었다. 주변을 살펴보면 상가는 매매나 임대가 수없이 나오고 있다. 그만큼 장사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그야말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고난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영원히 잘되는 사업이나 장사는 없다고 한다. 하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말처럼 어떻게 이러한 상황까지 왔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어느 정도라도 유지가 되고 운영이 되어야만 살아갈 수 있음에도 그렇지 못한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기만 하다.

영자의 전성시대(영세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다시금 만들어야만 한다.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안정적인 매출이 이루어질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그렇게만 된다면 분명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살맛 나는 세상을 살아갈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모두 함께 노력해야만 한다.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마케팅도 만들어보고 실행에 옮긴다면 분명 영자의 전성시대를 만들 수 있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자영업자 수는 57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2000명 감소했다고 한다. 자영업자 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소득의 불안정과 고금리, 그리고 국민들의 소비생활 촉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자영업자도 기업과 마찬가지로 수익이 창출되어야만 한다. 수익이 창출되지 않으면 결국은 문을 닫아야만 하는 것이다. 수많은 기업과 자영업자들이 휘청거리고 있다. 이러한 심각성의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야만 한다. 시련과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만들어가는 우리의 소중한 영세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반드시 할 수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정책이 현실성 있고 피부에 와닿아야만 한다. 탁상공론식의 정책으로는 거리감이 너무 멀기만 하다. 운영이 힘들고 어려워서 운영자금이나 생활안정자금을 필요로 할 때 적시에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기사회생의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현실적으로 부담이 없는 금리를 적용해 준다면 숨통을 트이게 할 수 있다.

사람들이 의욕을 상실하고 좌절하게 된다면 더 이상 유지하고 지탱할 수가 없다. 우리는 사회의 분위기를 다시금 반전시켜야만 한다.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최선을 다해 땀 흘리는 사람에게 재기의 기회를 만들어준다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

노력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다. 자신이 소중한 땀을 흘린 노력의 대가로 결과는 얻어지는 것이다. 우연이나 요행을 바란다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게 된다. 오히려 가진 것도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모두들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숨쉬기가 쉽지 않다. 무더운 폭염으로 인해 힘들고 경기침체로 인해 너무도 힘들기만 하다. 다시 한번 두 주먹을 불끈 쥐고 용기를 내보자.

죽기살기로 노력한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될 때까지 도전하는 무한도전정신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정신과 끈기를 발휘해야만 한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파이팅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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