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병국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장(오른쪽)이 서장을 대신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 단양군지부 권지혜 계장(가운데)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단양군지부제공
▲ 우병국 단양경찰서 중앙지구대장(오른쪽)이 서장을 대신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를 막은 농협 단양군지부 권지혜 계장(가운데)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농협단양군지부제공

NH농협은행 충북 단양군지부 권지혜 계장이 예리한 판단과 신속한 신고로 보이스피싱(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막아 단양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29일 농협 군지부에 따르면 권 계장은 지난 7일 은행을 찾은 고객이 1800만원을 시리아로 송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갑자기 큰돈을 해외로 송금하려는 고객의 허둥대는 모습에 이상함을 느낀 권 계장은 조심스럽게 송금 이유를 물었다.

남편에게 보내는 자금이라는 답변에 권 계장은 고객의 카카오톡 내용을 확인한 결과 로맨스 스캠 사기로 의심되는 부분을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어 송금을 요구한 고객을 진정시키고 설득해 큰 피해를 막았다.

단양경찰서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상황을 간과하지 않고 기지를 발휘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단양=목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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