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다양한 농촌 일손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라오스에서 계절 근로자 66명이 입국했는데 올해는 상반기 131명, 하반기 102면 등 233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시설 하우스 농가 등 61곳에 배정돼 농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달 말에는 결혼이민자 가족과 친척 초청방식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근로자 26명도 입국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형 계절 근로자 지원사업 등 내년 공모사업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운영 주체인 농협 청주시지부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지역 유휴인력을 농부로 육성해 농가 일손 부족 해결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거양득 효과를 내는 도시농부 지원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시농부 수나 매칭 실적에서도 청주시가 충북도의 60%를 차지한다. 도시농부 지원센터를 통해 올해 6만5000회 도시농부와 농가를 매칭해 지난해보다 실적이 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예산 부족으로 사업이 조기 종료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2회 추경에 도비 포함 13억여 원을 증액 편성했다.

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업 희망자와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매칭하고 있다. 중개수수료는 무료이며 영농작업반 구성, 영농교육 시행, 교통비 지원, 간식비‧안전장비 등도 제공한다.

올해 들어 719 농가, 1471명을 중개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농가가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쓸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확 철 농촌의 고령화 현상 심화,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청주시가 추진하는 정책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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