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박 4일간의 체코 공식방문 일정을 마치고 22일 새벽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공항에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맞았다.

한동훈 대표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출국길에도 배웅을 나온 바 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오는 24일 만찬이 예정돼 있다. 당초 지난달 30일 예정됐던 만찬은 한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 제안을 공론화 하자 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면서 연기됐다. 지난 8일 진행된 대통령과 일부 의원들의 만찬에는 한 대표가 초대받지 못했다.

우리 정상으로는 9년 만에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 등과 잇따라 회담하고, 우리 기업의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본계약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양국은 내년 수교 35주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을 맞아 △원자력 △교역·투자 △과학, 기술·혁신·정보통신기술 △사이버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한-체코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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