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고구려 복식 패션쇼 등 40여개 프로그램 ‘진행’
국내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충북 단양군의 ‘제26회 온달문화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폐막됐다.
올 축제는 ‘고구려, 그 찬란하고 아름다운 역사의 재림’이란 주제로 지난 3∼6일까지 40여 개의 프로그램이 펼쳐져 가을 옷을 갈아입는 아름다운 단양과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온달관광지에서 취타대 공연, 고구려장군 태권도, 쌍사자 퍼포먼스, 연극 ‘온달과 평강 공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진 개막식에서는 평원왕 역을 맡은 김문근 군수가 열연을 펼쳐 방문객들에게 웃음꽃을 자아냈다.
4∼6일에는 풍류앙상블 ‘바람’, 도립교향악단 오케스트라, 축하공연에 이어 드론 라이트 쇼는 단양강 위를 가득 메운 드론의 형형색색 퍼포먼스들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상여·회다지 놀이와 삼회향놀이(충북도 무형문화재 제25호), 고구려 복식 패션쇼 등 나흘간 관광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져 축제의 열기를 실감케 했다.
마지막 날에는 온달장군 진혼제와 가을음악회, 온달산성 오프로드 모듈체험, 삼족오 페이스 페인팅, 도자기에 온달을 그리다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렸다.
김대열 단양문화원장은 “단양의 역사적 자산인 온달과 고구려 문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성공적으로 축제가 마무리됐다”며 방문객에게 감사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군을 대한민국 내륙관광 중심지로 발전시켜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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