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다양한 가족단위 프로그램 운영, 성공적 축제 자리매김

▲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열린 서산 어리굴젓 축제 모습.
▲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에서 열린 서산 어리굴젓 축제 모습.

충남 서산시의 대표수산물 축제인 '서산 어리굴젓 축제'가 지난 5~6일 간월도 포구 일원에서 개최 됐다.

지난 5일 개막한 '서산 어리굴젓 축제'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열려 올해로 6회 째이어오고 있다.

오래 전부터 지역 특산품로 널리 알려진 간월도 어리굴젓은 서산의 명물로 다른 지역 굴보다 크기는 작지만 알이 탱탱하고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서산 어리굴젓 축제위원회가 주최, 주관한 이번 축제는 체험 행사와 다양한 공연과 먹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즐거움과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 주변에는 어리굴젓, 간월도 굴빵. 커피 등 무료시식 코너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관광객과 체험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들의 발길과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번 축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바지락 캐기 체험과 맨손으로 대하. 전어, 미꾸라지 잡기 등 체험 행사도 열렸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액자 만들기, 저금통 만들기 액세서리 만들기, 놀이로는 제기차기, 윷놀이 등의 민속 체험행사도 이어졌다.

인근 상가 상인들은 어리굴젓 외 대하, 꽃게, 전어. 장어 등 다양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해 줬다.

축제위원회는 축제 인근 상가를 이용한 영수증을 지참한 관광객들에게 기념품까지 제공해 축제의 효율성 높였다.

개막식에 앞서 지역 주민들이 매년 음력 1월 4일 주민들의 안녕과 굴 풍년을 기원하는 간월도 굴부르기 제 시연도 했다.

김만석 축제위원장은 "5년만에 열린 행사에 이렇게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올 줄은 몰랐다"며 "행사에 아낌없이 지원해준 이완섭 시장과 시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송윤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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