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농장 재배작물, 지역 농·특산물 결합메뉴 ‘개발’
도담삼봉 맞은편, 에코순환루트·별빛식물원과 연계 ‘운영’
충북 단양군이 도담삼봉 일원에 ‘관광형 스마트팜 카페’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초로 조성되는 스마트팜 카페는 첨단농업기술이 적용된 수직농장에서 재배한 작물과 단양 농·특산물을 결합한 메뉴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 58억원(도비 40억, 군비 18억)이 투입되는 카페는 1000㎡ 규모로 스마트팜카페 300㎡, 수직농장 360㎡, 체험·부대시설 340㎡로 구성된다.
카페는 단양소각장의 폐열을 업사이클링해 운영하며 국토부가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에코순환루트’와 환경부 공모사업 ‘별빛식물원’과 연계 조성된다.
군은 1단계로 단양소각장 폐열을 활용한 별빛식물원과 스마트팜 조성을 우선 추진한다.
2단계 사업으로 한일·성신양회시멘트사의 폐열을 활용한 대규모 스마트팜(임대형) 조성은 향후 국·도비 확보 후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지방재정투자심사, 토지매입 등 사전 절차를 완료하고 설계는 제안공모 방식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운영은 전국, 도 단위 공모를 통해 농업법인 등 전문 경영인이 위탁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내달까지 기본 계획과 실시 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별빛식물원과 연계해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 한다”고 설명했다. /단양=목성균기자
목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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