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충북도립극단 창단기념공연, ‘한 여름밤의 템페스트’가 오는 18~19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

이번 공연은 충북도립극단의 창단 시즌단원과 충북의 우수 객원 단원, 지역의 차세대 연극인인 청년연수단원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무대에 각종 특수장치뿐만 아니라 플라잉 팀이 합류해 무대 위 공중에서 펼쳐지는 액션이 다채로운 시각적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세계적 문호로 평가받는 극작가 셰익스피어의 환상적 세계관을 다룬 ‘한 여름밤의 꿈’과 원숙한 예술미가 살아 있는 ‘템페스트’의 절묘한 만남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젠더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력, 파격적인 무대가 눈길은 끈다.

이번 작품에서는 국내 최초로 여성 ‘프로스페라’(이채윤)를 캐스팅해 역할의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기존 부녀 사이를 모녀 사이로 각색해 애절함을 극대화한다.

‘한 여름밤의 꿈’에서 모티브를 따온 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의 소극은 환상적인 무대만큼이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관객 앞에 선다.

나폴리의 왕 '알론소'와 그 일행들이 탄 배가, 복수를 위해 폭풍우를 일으킨 마법사 '프로스페라'에 의해 침몰한다. 프로스페라의 딸 '미란다'와 왕자 '퍼디낸드'는 서로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프로스페라에게 끔찍한 복수를 꿈꾸는 노예 '캘리번'이 주정뱅이 '스테파노', 광대 '트린큘로'와 힘을 합치며, 그들 사이에 부는 또 다른 폭풍은 점점 거세져 가는데….

극단은 충북을 대표하는 공공극단의 역할을 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충북도민 50% 특별할인 △대학생 또는 청소년 할인 △조기 예매 할인 △경로우대 할인 △장애인·국가유공자 할인 △20인 이상 단체 할인이다.

예매 문의=070-4769-0202. /김재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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