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시론] 신길수 경제학박사·인문학세상 대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이란 말이 있다. 날마다 새로워지고 또 날마다 새로워진다는 뜻으로 나날이 발전해야 함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매일마다 새로운 출발을 한다. 아침마다 새로운 세상을 열어가고 있다.
일도우일도(日挑又日挑)란 말을 새롭게 만들어 보았다. 매일매일 새롭게 도전하라는 의미다. 그래야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우리는 매일매일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도전과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끝없이 도전하는 무한도전 정신이 세계의 발명가를 탄생시켰고 수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냈다. 그것이 바로 도전으로 얻은 결과이며 성과인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기회를 얻고자 노력하고 있다. 인생에서 한 번의 기회라도 더 만들고자 한다. 하지만 기회는 하루아침에 찾아오지 않는다. 또한 누구에게나 기회가 다가오지 않는다.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찾아오고 준비하는 사람에게 기회는 보이는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시간의 신, 기회의 신으로 알려진 카이로스. 그의 모습은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이지만 결코 웃을 수만 없다. 그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너무도 소중한 의미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기회의 신은 앞머리와 수염이 길고 뒤통수는 대머리라서 놓치면 잡을 수가 없다고 한다. 또한 발에는 날개가 달려있어서 빨리 날아가기 때문에 지나간 뒤에는 기회를 잡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바로 이처럼 기회는 준비하고 노력하는 사람의 것이며 기회가 자신의 앞으로 다가왔을 때 잡아야만 자신의 것이 된다.
조물주가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는 것이 있다. 바로 시간이다. 하지만 그토록 공평한 시간도 사람마다 가치가 다르다. 하루 24시간, 1년 365일의 똑같은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복을 주거나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다. 그야말로 이 세상은 냉철하고 차갑기만 하다. 갈수록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배타적인 성향이 짙어가고 있다. 심지어 인간성 상실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고 표현하기까지 한다.
재능이나 고통은 누구에게나 주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 재능을 얼마나 젊고 이른 시기에 찾아서 발휘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또한, 고통은 모든 사람에게 다가온다. 특별한 사람이라 해서 고통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그 고통을 얼마나 지혜롭고 현명하게 극복하고 이겨내느냐에 따라 또 다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나 후손들이 잘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그것이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그러기에 덕을 쌓고 베풀라고 한다. 덕을 쌓고 베풀다보면 자신이나 후손대에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을 바라고 덕을 쌓는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마음을 비우고 선한 마음으로 행하다 보면 선한 영향력이 발휘되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서 도전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도전해야만 원하는 것과 하고자 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도전하는 세상이 아름다운 것이다. 이루어질 때까지, 얻을 수 있을 때까지 도전하는 자세와 끈기로 이 세상을 살아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