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공원, 5000여 명 가을 정취 만끽하며 축제 분위기
가족과 함께 즐긴 대청호마라톤, 대전의 대표 가을 행사
최충규 구청장, 다자녀 가족과 건강코스 완주하며 응원
대전시 대덕구 대청공원에서 펼쳐진 '23회 대청호마라톤대회'가 20일 5000여 명의 참가자와 응원단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회는 하프, 미니, 건강코스로 나뉘어 3385명의 선수들이 대청호반을 배경으로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여기에 더해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가족과 관중까지 현장을 가득 메우며 대청공원은 마치 축제의 장을 방불케 했다.
대청호의 가을 정취 속에서 참가자들과 응원단은 함께 어우러져 가을날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겼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단풍이 어우러진 대청호반을 달리는 선수들은 마치 자연과 하나가 된 듯한 경관을 배경으로 최고의 경험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코스를 완주하는 동안 가을의 선선한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며 건강을 다졌다.
특히 이번 대회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다자녀 가족과 함께 건강코스를 완주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최 구청장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중부권 최고의 마라톤으로 자리매김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며, 다자녀 가족들을 위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가족과 함께하는 건강한 마라톤 문화를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기를 넘어, 참가자들과 가족들이 함께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받고 있다.
현장에는 마라톤 참가자 외에도 가족, 친구, 이웃들이 함께 모여 응원하며 대청공원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약 5000여 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대전 지역을 넘어 전국에서 참가한 선수들과 그들의 가족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행사를 만들었다.
대회는 대덕구가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쓴 가운데 진행됐다. 전 구간에 구급차를 배치하고, 급수대에 구급약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철저히 보장했다.
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먹거리 부스에 다회용기를 대여하며 친환경적인 대회 운영에 힘썼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푸짐한 경품과 함께 묵국수 등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돼 참가자들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최 구청장은 "대청호마라톤대회가 중부권을 넘어 전국적인 대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인들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는 건강과 자연을 만끽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가을의 풍성함을 즐긴 특별한 축제로 오래도록 기억될 전망이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