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를 하고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한국과 캐나다가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어나가야 한다"면서 "조만간 캐나다에서 개최되는 '우크라이나 평화공식 장관급회의'에 한국도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정부대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11월 1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최초로 열리는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계기로 양국 간 고위급 안보 대화가 제도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뤼도 총리는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이는 유럽과 인태지역 안보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인 만큼,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며 대응해 나가자"고 호응했다.

/서울=이득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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