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가을 풍경을 품은 국화마라톤 대회 성료
건강과 축제를 겸비한 코스, 조기 마감 뜨거운 호응
지역 주민과 마라톤 동호인들로 가득…국화 만개
대전시 유성구가 3일 유림공원 옆 갑천변 일대에서 '6회 유성국화마라톤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유성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유성구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만개한 국화가 장식된 갑천변을 배경으로 가을바람을 맞으며 달릴 수 있는 특별한 마라톤 대회로, 유성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 잡았다.
대회는 5km 건강코스와 10km 미니코스로 나뉘어 참가자들이 건강 상태와 달리기 실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건강코스에는 641명, 미니코스에는 704명이 사전 등록하며 모든 코스가 조기에 마감됐으며, 대회 당일에는 가족 단위의 응원객과 마라톤 동호인 등 1450여 명이 모여 대회 현장은 축제의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유성구체육회 관계자는 "유성국화마라톤은 매년 성황리에 열리며,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의 마라톤 애호가들이 찾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으며, 유성구의 아름다운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여러 편의시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국화마라톤 대회는 3년 연속 조기 마감될 정도로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며, "유성구체육회와의 협력을 통해 유성구만의 특색 있는 마라톤 축제를 만들어갈 것이며, 이 대회를 통해 주민들이 건강을 챙기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을 위해 2025년에는 코스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코스와 프로그램을 확장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지역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유성국화마라톤 대회는 단순히 달리기를 넘어, 주민들이 지역의 자연과 가을의 정취를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유성구의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유성구의 아름다운 갑천변을 배경으로 달리며 건강과 활력을 더하고, 마라톤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