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편의성과 안전성 대폭 향상…7일 낮 12시 개통
8년간 1086억 투입, 20.15㎞ 구간 신설·개량 완료
교량·터널로 위험 지대 해소, 이동 거리·주행 시간 단축
지역 요구 반영해 교통사고 예방 시설 확충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국도 19호선 영동~보은 구간, 충북 영동군 용산면 상용리(상용사거리)에서 옥천군 청성면 능월리(능월삼거리)까지 이어지는 20.15㎞ 구간의 2차로 신설과 개량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7일 낮 12시 개통한다.
개통은 교통 환경 개선과 안전성 강화를 목표로 한 8년간의 대규모 공사의 결실이다.
이 구간은 2016년 8월 착공 이후 약 8년간 108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완성됐다. 이 구간에는 교량과 터널을 포함해 기존의 위험한 산악 지대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신기술이 도입됐다.
새 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거리가 약 1.5km 줄어들고, 주행 시간이 약 5분 단축돼, 주요 국도의 간선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곳은 국도 19호선의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교통 안전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둬 설계됐다.
공사에서는 지역 주민과 관계 기관의 요청이 적극 반영됐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회전교차로와 단속 카메라가 새롭게 설치됐으며, 청산면을 지나던 기존 국도를 대신해 신설된 청산교가 우회 도로로 설계돼, 교통 혼잡과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방윤석 청장은 "그동안 선형 불량과 급회전 구간으로 인해 교통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에게 이번 개통으로 더욱 빠르고 안전한 도로가 제공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이번 도로 개통을 통해 대전과 충북 지역의 교통이 원활해지고, 경제와 물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조성하고, 더 나은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청장은 또 "이 구간은 단순한 도로 개선이 아닌 지역 사회의 교통안전과 편의를 위한 중요한 공사였으며, 새롭게 설치된 교량과 터널 덕분에 사고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주민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공사 과정에서 나타난 요구 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려 노력했음을 덧붙이며, 이번 도로 개통이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인해 국도 19호선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 흐름을 제공하게 됨에 따라,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와 물류 효율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