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타 통과 후 설계비 반영 누락 지적, 국토부 장관 "적극 수용"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로 도심 교통 혼잡 완화 기대
2031년 개통 목표…대전 도심 교통 체계 개선 박차

▲ 박용갑 국회의원
▲ 박용갑 국회의원

박용갑 국회의원이 대전의 혼잡 도로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을 국토부에 요청한 가운데, 국토부 장관이 이에 대해 적극적인 수용 의사를 밝혔다. 

박 의원은 7일 국토교통위원회 2025년 예산안 전체회의에서 유등천 우안도로 사정교-한밭대교 구간의 도로 개설 설계비 10억원을 예산안에 포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의원은 "지난 10월 31일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사정교와 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심의를 통과했지만, 설계비가 반영되지 않은 점이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에 국토부 장관은 "10월 말에 예타가 확정되면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했지만, 박 의원의 요청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답변하며 반영 의지를 표명했다.

박용갑 의원은 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정림중-사정교 도로 개설 사업'과 연결돼, 유등천 좌안도로의 극심한 도심 교통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해당 도로는 왕복 4차로로 연장 7.54㎞에 달하며, 전체 사업비는 2586억원이 투입된다.

박용갑 의원은 예산안 회의에서 "기재부가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10억원 설계비를 국토부에서 빠르게 반영해 주길 요청드린다"고 강조했고, 국토부 장관은 "10월 말에 예타가 통과되면서 누락된 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전 도심 교통이 보다 원활해지길 기대하며, 국토부와 기재부의 협조로 2031년 개통 목표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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