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 인증과 장비 사용 443건, 연말까지 예약 완료
국내 완성차 기업 대상 전자파 분야 인증시험 제공
미래차 전장부품부터 실차까지 전자파와 전자기적합성(EMC) 시험·인증·평가를 수행하는 충북 충주 '수송기계부품전자파센터'가 충청권 자동차산업 구심점으로 떠올랐다.
충주시는 충북테크노파크가 운영을 맡아 지난 1월 서비스를 개시한 센터가 그간 전자파 인증시험 40건과 장비사용 403건의 실적을 달성하고, 연말까지 장비 사용 예약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자동차 전장부품이 고도화됨에 따라 전자파 시험 수요도 급속히 늘어나면서 초소형 전기차부터 버스, 트럭, 2층 버스, 굴절 전기버스(18.8m), 고중량 특수차량(장갑차·트램) 등 다양한 차량에 대한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 특성화 기반 구축 우수 사업에 선정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유튜브에 소개되기도 했다.
센터는 현대차·기아차·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기업의 전자파 분야 인증시험기관으로 도내에서 유일하게 충청권 기업 제품에 대한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전장부품 시험용 전자파 장비와 실차 시험용 대형 챔버를 보유하고 있어 부품부터 실차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하다.
센터는 지난 2019년 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건물과 장비를 구축하고 체계적 준비를 거쳐 시험 절차와 품질 시스템을 갖추면서 지난 2월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에서 자율주행 등 다양한 전자기능이 많아져 전자파 안전성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센터가 기업의 판로 개척 등 중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충주=이현기자

